용기는 있지만 불안합니다
당신은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불안과 쓸쓸함이 기대와 설렘으로 바뀌는 순간
예민한 모습을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낄까 봐 나를 감추게 될 때,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싶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부족한 내 자신이 도드라져 보일 때, 맡은 일들을 탁월하게 잘해내고 싶은데 자꾸 실수하는 내가 바보 같을 때 등등.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은 걸까?” 모두 한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 작은 고민도 큰 문제가 되어 밤새 잠 못 들기도 한다. 그런 밤이 많아질수록 나는 점점 불안하고 쓸쓸해진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두 가지 핵심 감정, 즉 불안과 쓸쓸함에 주목하고 있다.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불안과 쓸쓸함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불안은 언뜻 우리 마음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을 마주하기보다 피하려고 할 때가 많다. 정말 불안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만 주는 것일까?
모든 인간은 불안하고 쓸쓸하다. 불안은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불안과 쓸쓸함을 느끼는 영역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저자 마쓰우라 야타로는 각자가 느끼는 불안과 쓸쓸함을 깊이 마주할 때, 자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불안과 쓸쓸함은 내가 정말 원하고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알려 주는 GPS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더 잘 알게 될수록, 내 안의 불안과 쓸쓸함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불안은 점점 기대와 설렘으로 바뀌어 당신의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불안과 쓸쓸함을 피하기보다 마주하고 사랑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인간은 강해 보여도 약한 존재다.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간이 쉽게 불안을 느끼는 20가지 상황을 선정하여 자신도 동일하게 느꼈던 불안과 쓸쓸함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말해 주고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느끼는 불안과 쓸쓸함은 용기 내고 싶지만 용기 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절망이었다는 사실을, 행복한 날을 꿈꾸었지만 좀처럼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이 속상해서 느껴진 감정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제는 불안하고 쓸쓸한 내 자신을 밀어내기보다 꼭 끌어안고 사랑해 주자.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한 나 자신을 위해 불안과 쓸쓸함을 친구삼아 용기 내어 내 안의 간절한 바람을 하나씩 이루어 가자. 이 책이 용기 내어 나아가는 당신의 발걸음에 밝고 활기찬 기운을 더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