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패러디 시인 박영만이 국내외 명시 100편을 선정하여 새로운 풍자시로 탄생시킨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다. 류시화의 ‘고구마에게 바치는 노래’는 ‘새우깡에게 바치는 노래’로,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10kg을 빼기까지는’으로, 존 던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누구를 위하여 間자를 붙였나’로,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아내가 바가지를 긁을지라도’로, 정철의 ‘사미인곡’은 ‘사김치곡’ 으로 등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詩들을 패러디하여 독자들에게 또 다른 의미와 웃음을 선사해준다.
목차
제1장 누구의 깜찍한 사랑입니까?
새우깡에게 바치는 노래 / 나는 오늘 또 김밥이 그립다 / 일억 원이 있어도 천만 원이 더 갖고 싶다 / 갈치 혼자서만 / 인간 혼자서만 / 핸드폰 하나, 수시 문자 / 달팽이 / 행복, 너는 얄밉다 / 우주의 한 귀퉁이(남자버전) / 우주의 한 귀퉁이 (여자버전) / 그가 나를 찾아주기 위하여 / 휘발유 값 / 자반고등어의 행진곡 / 귀부(歸富) / 도라지는 가라 / 다시 찾은 고향 / 머리칼이 빠지면 / 소주와 양주 / 금(Gold) / 몸 / 부동산 / 몸매 / 애처(愛妻) / 시대 이미지 / 노름판 이미지 / 견시(犬詩) / 오기록(傲氣錄) / 경마꾼 / 이권(利權) / 낙선(落選) / 내 집 앞에서 / 귀가길 / 노총각의 기도 / 앞날 / 착각 / 그리움 / 닭발 / 서러움 / 회개(悔改) / 고목 / 어디서 무엇을 하기에 / 헛간 / 뛰어오른 망둥이 / 공주야(公主野) / 백수야(白手野) / 로또복권 / 금연 / 흐르던 역사 길을 멈추고 / 목마른 사랑 하나 웃음을 붙잡고 / 10Kg을 빼기 까지는 / 내 지갑 채워주실 이 / 오~메 환장하겄네 / 바람을 잡으려는 그물과 같이 / 권력으로 돈을 잡겠소 / 차명으로 땅을 사겠소 / 초면(招眄) / 튀는 상호 / 그 때 / 개 팔자 / 노처녀꽃 /노총각꽃 / 개구리야 올챙이야 / 지구인(地球人) / 부뚜막 소금 / 예쁜 죄 / 미팅에 나가면 / 담 너머 옆집에는 / 로봇도 인간이 될 수 있는가? / 복날이 오면 / 내 마음은 / 지조(志操) / 놀게 / 걱정의 침묵 / 알 수 없어요
제2장 송아지가 알을 낳았다고 계속 우기면
오, 나의 사랑 / 다시 한 번 에덴동산에 돌아간다면 / 의도 / 두 남자 / 마음이 우선이기에 / 촛불 / 사랑의 다리 / 포기한 날 / 시키지 않은 음식 / 꿈 좋아 복권 / 요크셔테리어의 동네어귀 / 낙장(落張) / 갈망(渴望) / 내가 만일 창조주라면 / 하루살이의 노래 / 아내가 바가지를 긁을지라도 / 여왕이 하고픈 말 / 내 가슴 속 이 예쁜 마음을 / 비만의 빛 / 눈 돌아감 / 내 사랑 주식 / 누구를 위하여 間자를 붙였나? / 소리 죽임 / 비감(悲感) / 귀전원망(歸田怨望) / 전사닭(戰死鷄) / 사랑
제3장 통닭집 가던 닭도 웃는다
남편은 출근하고 / 돈 많다고 건방떨지 말며 / 복권을 한 장 들고 / 술 취해 걸어가며 / 핵무기 가진 미국 / 쇼윈도 명품 옷이 / 신문에 나는 뉴스 / 신혼의 꿈 깨인 지 / 호수공원 볕 좋은 날에 / 사김치곡(思沈菜曲) / 장진뢰사(將進賂辭) / 의사당 사람들아 / 앵두 같은 입술이요 / 행복이 없다 하되 / 멍멍이야 보신탕집 가자 / 재갈 없다하고 / 세발낙지 긴 다리를 / 사람은 옛 사람이로되 / 세상의 남자들아 / 특급호텔 안내원아 / 얼룩말은 어찌하여 / 개미를 살찌게 먹여 / 모처럼 낀 화투판에 / 이 몸이 살아생전 / 물고기는 물속에 살고 / 내 주장 옳다 하고 / 작심가(作心歌) / 탄식가(歎息歌) / 단애가(丹愛歌) / 백수 논다 하고 / 이화여대 졸업하고 / 반만년 한국사를 / 불법대출 드러나니 / 남편은 아내 보고 / 구차사(求車詞) / 웃자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