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어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지원' 선정작입니다.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는 2014년 자랑스럽게도 수필문단에 등단했다. 등단 후 여러 문학 동인지 발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 중에서 잊혀 지지 않는 기억 하나는, 지난 12월 초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초대시인과 함께 동인지를 발간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내 나이 어느새 지천명(知天命)을 지나 세상에 이치를 통달하는 이순(耳順)에 접어들어 꿈같은 전자책을 펴낸다.
수필은 보고, 듣고, 체험으로 실제적 경험을 솔직하고 평이하게 쓰는 글이다. 소설처럼 흥미도 없고, 기교도 없는 평범한 소재의 일상이야기이다.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도 있고, 부담감도 느끼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글은 얼굴 없는 대화이므로 느낌 전달이 잘 되도록 써야한다. 아무튼 글은 쓰기도 어렵지만, 끝까지 읽어주는 독자도 대단한 일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런 신조어가 있다. 소확행(소소한 일상에서 확실한 행복)이라고, 언뜻 보면 모든 걸 다 포기한 삶 같아 보이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확실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현명한 일이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비전이 있다. 모쪼록 소소한 일상을 그려낸 소박한 내 글에서도 확실한 행복이 전해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