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발달사 (워크북 포함)
사회복지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형성된 불평등에 대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발달사는 불평등에 대한 대응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은 불평등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 있다. 불평등을 경쟁과 근면의 결과로 보고, 불평등현상 자체가 정의롭다고 보는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불평등을 소멸 혹은 완화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정의롭지 못하다. 다른 한편, 일체의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양 극단 사이에 다양한 정의론이 존재한다. 사회복지는 자본주의 사회에 존재하는 불평등에 대한 정의의 갈등(철학), 이 철학을 현실화시키려는 정책(제도), 그리고 이 철학에 동의하여 현실화하려는 세력 등을 통해 정의되고, 재정의되는 역사였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불평등에 맞서려 했던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즉, 봉건제로부터 자본주의의 등장, 자본주의의 성장과 오늘날 인공지능로봇의 등장까지 불평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위한 사회복지 발달의 역사를 돌아본다.
제1장 불평등은 누구에게 왜 나쁜가
제2장 불평등의 기원 - 사람을 잡아먹는 양과 스핀햄랜드의 어리석음
제3장 불평등의 희생자 - 프로크루스테스 침대와 프랑켄슈타인 괴물
제4장 프랑스대혁명은 불평등을 해소했을까
제5장 불평등에 대한 정당화 - 피노키오처럼 열심히 일하면 로빈슨 크루소처럼 된다
제6장 불평등에 대한 저항 - 러다이트, 차티즘 그리고 공장법
제7장 자선조직협회(COS)의 자선은 자비로울까
제8장 페이비언(Fabians) 연대는 불평등의 괴물을 처치할 수 있을까
제9장 대타협의 길 - 자유주의와 베버리지 그리고 버츠켈리즘(Butskellism)
제10장 총공세와 대역전 - 대처와 레이건의 복지국가 허물기
제11장 새로운 타협 - 제3의 길과 사회투자국가
제12장 왜 저항하지 못할까 - 팬옵티콘과 부드러운 파시즘
제13장 권력의 눈으로 인권을 점검하다
제14장 인공지능로봇, 기본소득, 정규직은 누구에게 이로운가
제15장 이상이 일상이 되는 상상 - 내 공간에서 나다운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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