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오버도 즐거워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열망은 점점 커졌다. 그리고 올해는 여행이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다른 때보다 훨씬 더 크게 들렸다. 결국, 영어 울렁증, 소심한 성격, 저질 체력 등 여러 악조건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46일 동안 여행했던 나라는, 일본(도쿄), 영국(런던), 스페인, 모나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바티칸, 중국(홍콩), 이렇게 아홉 개 국가이다. 그중에서 도쿄와 런던의 기억을 엮어 『스톱오버도 즐거워(그림쟁이의 배낭여행1, 도쿄+런던)』를 출판하게 되었다. 여행기는 총 5권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