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과 록펠러 미국 산업사는 재벌의 역사
흔히 “제이피모건의 지난 170년사를 알면 미국 금융과 경제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제이피모건이야말로 미국 금융계를 지배해온 최대 실력자였다. 금융 이외의도 철도, 철강, 통신, 영화 산업 등 실물경제에서도 패권적 지위를 행사해온 실세였다. 한 마디로 그는 미국 근대 산업사 그 자체였다. 동시대의 록펠러 또한 예외가 아니다. 트러스와 카르텔로 독과점 역사를 연 인물이다. 독과점과 개방이라는 두 상반된 단어는 자본주의가 있는 곳에는 항상 치열하게 대립되고 있는 숙제이다. 이 두 사람으로 대변되는 미국 산업사 곧 재벌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