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괴롭히는 영어오류
영어가 어렵다?
어떤 영어?
들을 수 있는지, 말할 수 있는지, 쓸 수 있는지
영어를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상대와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할 말만 하고 마는 것이나, 말은 한 마디 못하고 약간 알아듣는 정도만 하는 것 모두 결코 ‘영어를 한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언어에 통달하려면 참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여러 영역의 능력을 익혀야 가능합니다. 단순히 초급, 중급, 고급으로만 나눌 수 없는 개인차가 있고 게다가 스피킹은 좀 되는데 리스닝이 안 된다든지, 작문은 어떻게든 해내는데 나머지 영역에서는 영 실력이 안 나온다든지 참으로 다양한 능력별 차이가 존재합니다.
토익으로 치면 묘사하기 영역인 파트1은 점수가 잘 나오는데, 대화를 주고 받는 파트2나 파트3은 점수가 안 나오고, 문장 구조를 따지는 파트5는 점수가 나와도 문맥을 이해해야 하는 파트7은 점수가 안 나오는 식으로 영어를 못하고 잘하고는 단순한 기준으로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들릴 때까지, 읽힐 때까지 쪼개서 분석하고 반복 연습한다
그러면 내 영어 실력은 어떻게 가늠해볼 수 있을까요? 그냥 ‘내가 짐작해보건데 나는 알아듣는 건 어느 정도 하는데 말은 전혀 못하겠다... 이 정도면 초급은 아니고 중급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초중급?’ 이런 식으로 판단하고 알음알음 학습해야 할까요?
그런 애매함과 답답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학습자의 청취 취약점을 기준으로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눈으로 보고 이해했으나 듣거나 말을 할 때 적용을 못하는 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면 실제 실력으로 발현되는 형식인 말하기와 듣기를 테스트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발음/어휘/문법/문장 구조/의미적 접근으로 다층적 분석
텍스트의 문장 하나하나를 샅샅이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문장을 분석할 때 주로 어휘를 알려주고, 문법적으로 구조를 따져주면 끝이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끝내서는 항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악순환이죠. 또 문법 용어만 늘어놓다 보면 구조가 정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입장에서는 혼동스럽기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층적 분석이 필요합니다. 문장 구조를 문법적으로 따져준 후에는 구조를 도식화해서 보여줌으로써 이해를 돕고, 의미적으로 접근해서 한번 더 이해를 돕습니다. 그리고 발음과 문장 강세 및 스피치를 위한 문장 리듬감을 분석해 연습할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다층적인 텍스트 분석을 해서 철저히 학습자 중심의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학습 과정]
듣다 → 분석하다 → 이해하다 → 연습하다 → 익숙해지다
1 [원인] 영어가 안 되는 이유를 파악하고
2 [문법/문장구조] 술술 읽힐 때까지 뜯어보고
3 [청취/스피킹] 들릴 때까지 쪼개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