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당기는 목포 9미 여행
외식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뉴스와 날씨를 검색하듯 맛집을 탐색하는 시대이다. 정서적 허기에 시달렸던 필자의 도시 생활처럼 많은 이들이 충족되지 않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방을 탐닉하거나 작은 성취감이라도 맛보고자 맛집을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아쉽게도 이 책은 목포의 맛집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사람 수만큼 다양한 것이 취향이니 맛집에 관한 의견은 각자에게 맡긴다.
맛집보다는 9미로 대표되는 목포 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이야기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이야기의 흐름 상 맛집에 대한 정보가 노출된 부분이 있으나 이는 크게 괘념치 마시길.
‘준비한 것이 없어서 어짠다요.’ 하면서도 끊임없이 음식을 내오는 순박하고 인정 많은 남도 사람들처럼 목포의 맛도 쉼 없이 발전하며 많은 이들의 허기진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잘 차려진 목포 9미에 숟가락을 얹듯 만들어진 <구미 당기는 목포 9미 여행>으로 목포의 맛있는 여행에 동행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