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애
“이 바닥은 처음부터 내 거였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어야하는 여배우, 한지원.
최고의 여배우에서 갑작스런 재벌과의 결혼을 발표하고 잠적한 후
5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
5년 전 사건을 은폐시키고 다시 여왕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선
류신우, 그가 필요하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
그녀를 최고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일한 남자, 류신우.
3년 전, 처음부터 어긋난 운명을 쥐고 있는 그녀를 본 순간
난생 처음 지독한 열병에 갇히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
그의 머릿속엔 이 여자를 파멸시키고 싶은 욕망만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