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학 때 술집에서 일했어요.]

두 살 위의 피도 섞이지 않은 오빠의 등록금까지 마련하기에는 힘에 부쳐 선택한 길이라고 했다. 결국 그렇게 해서 의대에 다니던 오빠와 자신의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으니,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그녀는 우혁의 눈에 누구보다 순결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저는요. 두려워요. 당신의 아내가 될 여자는 분명 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아름답고 상냥하겠죠? 지금은 저를 사랑하고 있지만, 함께 지내다 보면 정이 드는 게 당연하잖아요.”

“날 믿어. 네가 나를 떠나지 않는 한, 내 여자는 오직 너 뿐이야.”

“네. 믿어요. 저한텐 당신밖에 없는 거 아시죠?”

진흙 가득한 못 속에 홀로 순결한 연꽃 같은 자신의 여자. 그녀를 위해서라면 악마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우혁의 눈빛이 절절했다.

‘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가려진 진실
[Chapter 2] 종결 혹은 새로운 시작
[Chapter 3] 새로운 인연
[Chapter 4] 트라이앵글
[Chapter 5] 과거의 사슬
[Chapter 6] 반전은 존재한다
[Chapter 7] 자기 자신으로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