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 저자
- 이택광 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출판일
- 2012-12-16
- 등록일
- 2013-05-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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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비평가 이택광, 한국 보수의 음란함을 파헤치다
문화는 한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이 아닌 인간의 모든 행위가 만들어낸 현상들과 행위들을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음악, 문학작품 등은 그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것을 문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구체적인 문화 현상을 저자는 몇 가지 개념으로 묶어 하나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문화 현상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미술, 영화, 대중문화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작가. 경희대 영미어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에 자신을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구환경에 한동안 적응하지 못했으며 우주여행을 떠나는 그림을 그려서 꽤 큰상을 받기도 했다고 추억한다. 그 후로도 그림을 잘 그려서 여러 번 상을 탔지만 곧 시들해져서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얼떨결에 들어간 부산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이후 문화연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 대학원에서 철학과 문화이론을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워릭 대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셰필드대학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에 있으면서 『교수신문』 통신원으로 활동했고 몇 군데 잡지에 기고를 했다. 영국에서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을 즐겨 읽었고 그의 글에 이끌려 19세기 파리와 유럽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몇 년 동안 도서관과 미술관을 오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여름이 오면 측백나무들이 가지런한 볕 좋은 공원에 누워 빈둥거리거나 영국 펍의 비어 가든에서 빛깔 좋은 맥주를 마셨다고 전한다. 그 행복한 시간에 많은 사람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눴고 책 쓸거리들을 잔뜩 얻어 돌아왔으며 광운대학교에서 문화이론과 문화연구를 가르쳤다.
그는 자신의 모토를 "그림의 잉여를 드러내는 글쓰기" 라고 밝히며 글쓰기는 그림 그리기의 대리물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림에 대한 글을 계속 쓸 생각이라고 포부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1999년, 영화주간지 <씨네 21>에 글을 발표하며서 본격적인 문화비평을 시작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국제 신문>에 영화 비평을 쓰기도 했으며, PSB 라디오에서〈이택광의 문화 읽기〉를 진행했다.
저서로는 『중세의 가을에서 거닐다』(2008), 『세계를 뒤흔든 미래주의 선언』(2008), 『이현세론: 영웅 신화와 소외성의 조우』(형상 1997),『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갈무리 2002),『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 대상』(2007),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2007),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2002),『무엇이 정의인가?』(2011)(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숀 호머 Sean Homer의『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 Marxism, Hermeneutics, Postmodernism』(문화과학사 2002)이 있다.
목차
개정판 내며
머리말
프롤로그 서사의 무덤에 새겨진 묘사라는 비문
제1장 서사는 초월의 욕망이다
1. 재현의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2. 리얼리즘의 적들, 루카치를 욕보이다
3. 게으른 앵무새들, 문화비평가가 되다
4. 제임스 본드, 오우삼을 만나다
5. 멜로드라마 영화의 노스탤지어
제2장 스펙터클과 서사의 위기
6. 시놉티콘의 용감한 신세계
7. 성냥팔이 소녀가 재림한 진짜 이유
8. 유토피아 또는 포르노그라피
제3장 아버지의 이름으로
9. 민족 로망스의 네버네버 랜드
10. 친일 문학의 미학
11. 축구는 독립운동이다
12. 두 보수주의자의 초상
13. 유령 아버지는 어떻게 아들을 찾아오는가
제4장 문화는 적대이다
14. 친구, 현실을 우회하는 한 가지 방법
15. 지극히 해피하지 않은 해피엔드
16. 텔미썸딩,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17.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아버지의 이름이 계급을 만날 때
18. 리얼리티는 상징적 표면을 가지고 있다
제5장 우리가 섹슈얼리티와 ‘그 짓’을 하는 몇 가지 방법
19. 섹슈얼리티와의 음란한 탱고
20. 억압된 것은 어떻게 귀환하는가
21. 즐거운 섹스
제6장 한국 문화의 새로운 지형도
22. 386세대의 불행
23. 김영민, 잡된 글쓰기의 모티브
24. 강준만의 자유주의
25. 김용옥이 텔레비전으로 간 까닭은
26. 김지하를 위한 변명
27. 이진경, 진중권, 김규항
에필로그 보수주의에 맞선 지도 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