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의 약속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패리스 스위니는 어느 날부터인가 유령을 보기 시작한 후로,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며 살아가던 자신의 존재감을 상실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몽유현상 중에 보게 되는 기괴하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살인장면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옮기게 된다. 그러고 난 후, 너무나도 차가운 한기를 느끼면서 깨어난다.
그런 와중에 스위니의 인생에 불시에 찾아든 남자, 리처드 워스. 또한 그는 스위니의 그림을 팔아주는 갤러리 주인의 남편이기도 하지만, 묘하게도 리처드 워스와의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가져야만 그 지독한 한기를 없앨 수 있는데……. 처음에는 스위니가 즐겨 사먹던 핫도그 장사를 하는 할아버지가 단돈 27달러 때문에 살해되고, 두 번째로 갤러리 주인인 캔드라가 이백만 달러 때문에 살해된다.
이 두 사건을 그녀는 몽유현상 중 실제 살인이 일어나기도 전에, 피살자의 모습을 정확한 묘사에 의해 캔버스에 그려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