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4
‘이것 봐라.’
게일은 보이지 않았다.
‘저 녀석과 관계가 되어 그런 건가? 아니면 이 녀석도 읽을 수 없는 건가?
타이니오는 슬쩍 강준을 쳐다보다가 다시 한 번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곤 좀 더 머리 게일을 투시했지만 여전히 막막한 어둠뿐이었다.
결국 타이니오가 실망스런 표정으로 투시를 포기할 때, 한 줄리 서광이 비추는가 싶더니 타이니오의 두 눈으로 환한 빛이 파고들었다.
‘이... 이건?’
순간, 타이니오의 정신이 흐트러지며 예지가 깨져버렸다.
타이니오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재밌는 녀석들이네....’
힘이 곧 정의다!
대륙의 지배자 게일, 그가 자신만의 정의를 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