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경제학이 온다
세계 경제의 본질을 통찰하는 놀라운 책!
신자유주의의 위기 끝에서 만나는 희망의 경제학, 나눔 시스템을 주창하다
지난 대선에서 핵심 키워드는 '민생'이었다. 빈부의 양극화 현상, 무너진 중산층, 줄어들지 않는 빈곤 계층 등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는 ‘민생정부’를 표방하는 다음 정부가 가장 선결해야 할 문제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는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이어져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기존의 경제 질서는 무너지고 있다.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저자는 놀랍게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처방전으로 ‘나눔’과 ‘중용’을 제시한다.
오늘날의 경제 위기는 왜 발생한 것인가?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는 경제 위기의 원인을 ‘나눔을 빼앗긴 것’에서 찾고 있다. 즉 ‘시장경제’의 지나친 확대로 ‘나눔의 경제’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경제 위기가 발생한 것이 되는 셈이다.저자는 격차와 빈곤을 해결하는 길은 오로지 ‘나눔’에 있기 때문에 경쟁원리를 추구하는 시장경제만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협력원리에 기초한 ‘나눔의 사회’로 나아가야만 한다. ‘다른 사람의 이익이 자신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협력원리는 나눔을 지탱하는 주요 논리다. 이제는 ‘나’의 이익만이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추구해야 할 때다.
이제까지 공업사회가 서로 뺏고 빼앗기는 일종의 ‘강도문화’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지식사회는 지식을 나누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나눔’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시스템에서는 재정의 사명을 적극 강화해야 한다. 국가를 가족처럼 조직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즉 국가를 나눔의 원리에 따라 재조직해야 한다.
신자유주의 광풍은 전 세계적으로 격차와 빈곤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안겨주었다. 이 책은 지나친 경쟁으로 절망의 늪에 빠진 인류가 나눔을 통해 희망의 사회로 가는 데 탄탄한 이론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미래사회를 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