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럽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여행지이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유럽여행을 실제로 간다면 본전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가는 곳마다 빡빡한 일정으로 하나라도 더 보려고 발버둥 친다. 작가는 빡빡한 일정의 여행을 해야 하는 우리네 현실은 받아들이고, 조금 다른 시선으로 유럽여행을 바라본다. 『삐딱한 유럽』은 읽는 이를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이중현은 유럽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특유의 맛깔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체로 이어간다. 가볍고, 묵직하고, 따뜻하고, 시니컬한 다양하고 상반된 독특한 구성은 유럽여행뿐 아니라 여행과 맞닿아 있는 우리의 일상 전반을 돌아보게 한다. 여기에 매력적인 사진은 덤.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 다는 것은 좋은 글과 좋은 사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실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여행출발일이 다가오면 우리의 마음은 설레고 두근거린다. 준비하는 과정에는 그런 기대가 섞여있다. 그러면서도 여행에 대해 걱정한다. 여행지에서 혹시나 숙소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교통편을 놓치지 않을까? 빠짐없이 일정에 대해서 준비한다. 이런 기본적인 준비는 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아닐까? 정작 여행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현지의 역사와 문화와 많은 이야기거리도 착실하게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그리스 신화도 보고 미술책, 역사책도 보고 남의 여행기도 보면서 지도 가이드북도 펼쳐 놓고 루트를 짜면서 말이다. 작가는 유럽은 디즈니랜드같은 놀이터라기 보다는 세계를 주름 잡은 거대 문명의 보고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남들과는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삐딱한 유럽보기에 동참해 보자.
목차
프롤로그
1탄. 영국 입국
2탄. 런던 : 새로운 환경에서는 누구나 헤매기 마련
3탄. 런던 : 자연사 박물관이 살아있다.
4탄. 런던 : 영국에는 대영박물관이 없다 1/2
5탄. 런던 : 영국에는 대영박물관이 없다 2/2
6탄. 라이 : 런던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7탄. 런던 : 런던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
8탄. 인네버스 – 외로운 네시는 귀여운 아기 괴물
9탄. 스카이섬 – 삽질의 추억
10탄. 스카이섬II - 천공의 스카이섬
11탄. 에딘버러 -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는 배고픈 배낭족이 되자
12탄. 글라스고 - 배낭족은 언제나 배고프다
13탄. 빠리에서 생긴 일. (1)
14탄. 빠리에서 생긴 일. (2) - 나를 슬프게 하는 루브르
15탄. 빠리에서 생긴 일. (3) - 오르셰는 나를 보고 웃지
16탄. 빠리에서 생긴 일. (4) - 실용한문강좌
17탄. 빠리에서 생긴 일. (5) - 소르본에서 만난 엄마 친구 아들.
18탄. 빠리에서 생긴 일. (6) - 찌질한 중현씨 (전)
19탄. 빠리에서 생긴 일. (7) - 찌질한 중현씨 (후)
20탄. 오베르쉬르우와즈 : 이중현 영혼의 편지
21탄. 브뤼셀, 브뤼헤 : 미워도 다시 백배
22탄. 룩셈부르크 : 풀 메탈 룩셈부르크
23탄. 스트라스부르 : 마지막 민족
25탄. 스위스 - 고장난 여자친구를 맡깁니다.
26탄. 체스키 크룸로프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27탄. 프라하 1/2 : 참을 수 없는 우리 개신교의 가벼움.
28탄. 프라하 2/2 : 맥주야 생맥주야 사랑해 사랑해
29탄. 비엔나 : 달마가 유럽으로 간 이유
30탄. 할슈타트 : 나는 자연인이다.
31탄. 짤즈부르크를 향하며 모짜르트에게 편지를 쓰다.
32탄. 뮌헨 - 맥주가 박물관보다 좋은 한가지 이유.
33탄. 베네치아 : 불쌍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
34탄. 베네치아와 피렌체사이. 민박과 호스텔 사이
35탄. 피렌체 : 영화와 현실 사이
36탄. 나폴리 : 미스터 피자왕
37탄. 나폴리 -일탈의 여행. 그리고 일탈 중의 또 다른 일탈.
38탄. 친꿰떼레 : 당신도 리딸리아노가 될 수 있다!!!
39탄. 아비뇽 : 대세는 노숙
40탄. 아흘 : 해님과 바람과 고흐
41탄. 바르셀로나 : 찰나의 바르셀로나
42탄.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의 연인
43탄. 바르셀로나 번외 - 유럽 속의 나홀로
44탄. 세비야 : 안달루시아는 눈부신 선물입니다. 1/2
45탄. 세비야 : 안달루시아는 눈부신 선물입니다. 2/2
46탄. 그라나다 : 오빠는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야 정말..
47탄. 꼬르도바 : 칼로 물 베기
48탄. 꼬르도바 : 타임 투 킬 댓 마더 퍼킹 바스타즈
49탄. 마드리드 :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어요.
50탄. 마드리드 : 키보드로 내가 그린 게르니카
51탄. 세고비아 : 아버지는 말하셨지 목욕을 즐겨라.
52탄. 로마 : 로마는 하루 아침에 가면 안된다.
53탄. 로마 : 카이사르의 키가 10cm만 작았어도...
54탄. 바티칸 : 교황님의 로망도 9회말 역전 만루 홈런
최종탄. 로마 : 최후의 만찬.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