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에는 남자로 가득했네
반반한 직장 하나 없고, 옆을 지켜주는 남자 하나 없던 여자,
남자가 가득한 숲으로 들어가다!
잘난 가족들 중에서 언제나 골칫거리로 가족회의의 대상이었던 여자. 반반한 직장 하나 없고, 더구나 옆을 지켜주는
남자 하나 없는 여자.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금발의 머리칼 외엔 내세울 게 없는 여자.
이렇게 빈약한 이력의 그녀가 어느 날 귓전에 들려온 말 한마디를 듣고 길을 떠난다. 유일하게 그녀에게 용기를 주
는 통통한 두 엄지손가락만 믿고 100여명의 남자가 득실 되는, 말 그대로 남자들이 가득한 숲으로 들어간다.
각양각색의 남자들 속에서 처음으로‘존재감’을 느끼고, 진실한 사랑을 찾기까지의 유쾌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
야기가 숲속의 생명력처럼 활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