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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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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저자
알베르 카뮈 저
출판사
인콘텐츠
출판일
2013-02-23
등록일
2013-05-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4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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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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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방인》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의 대표작으로, 이 한 작품으로 당시 프랑스 문단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화려하게 주목받았다. 20세기 중반 풍미했던 실존주의 사상을 관통하며 문학과 철학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로 인정받는다.
소설에서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인 뫼르소를 담아낸다. 그는 사회의 이방인으로 근원적인 인생의 다양한 부조리를 관통하는 인물이었다. 인간의 실존이 무엇인지를 뫼르소의 인생을 따라 보여줌으로써 무신론적인 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소설 속의 몽환적인 무기력이나 이유 없는 반항심은 분명 보편적인 시각에서는 부정적인 것이다.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카뮈도 당시 소감으로 부정, 긍정, 사랑이라는 세 가지 문학적 포부를 언급한다. 그리고 《이방인》은 ‘부정’의 세계를 대표한다. 특히 유럽의 가치에서 기독교적 세계관은 매우 중요한데, 뫼르소는 자신의 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며 단지 뜨거운 태양 때문에 그랬다고만 생각하고 신부가 회개하라는 권유에도 끝내 기독교적 참회를 거부한다. 그는 그저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이 완성되도록, 내가 덜 외롭게 느껴지도록, 내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사형 집행을 받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와서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가 어머니도 어머니의 삶을 새롭게 하기 위해 죽음을 앞두고도 약혼자를 가졌고 아무도 그녀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 순간, 뫼르소는 심각한 범죄자라기보다는 전혀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사람으로 그 의미가 변해있다.
지금은 고전으로 확고해진 《이방인》에서 작가는 어머니의 죽음을 대하는 뫼르소의 무미건조하고 부도덕해 보이는 행위, 살인, 그리고 종교를 둘러싼 대립 등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윤리를 기독교적 세계관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끔 한다. 무신론적인 실존에 관해 질문을 던진 것이다.
작가는 《이방인》에서 이러한 민감한 문제적 내용을 깊은 문장으로 다루면서, 많은 의미를 생산할 비옥한 토양을 가꾸어냈다. 실존주의의 대가인 사르트르는 카뮈의 《이방인》을 두고 “문장 하나하나가 하나의 섬”이라고 표현했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세계가 없어졌다가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독자의 자발적 상상력과 해석에 의지해야만 《이방인》을 온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처럼 《이방인》은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하고도 본질적인 문제를 깊은 문장으로 섬세하게 다룬 덕분에 현대의 고전으로 남게 되었다. 앞으로도 뫼르소의 행위와 가치관은 시대마다 다른 의미를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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