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더 오래 더 젊게 사는 어모털족에 대한 최초 분석!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메릴 스트립, 우디 앨런, 휴 헤프너….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겠는가? 모두 타임지 편집장 캐서린 메이어가 “10대 후반부터 죽을 때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고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붙인 신조어 어모털족에 해당한다. 또한 어모털족이 늘어나는 현상을 어모털리티*라고 한다. 어모털리티는 이제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며, 어쩌면 당신도 어모털족일지 모른다. 타임지는 어모털리티를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로 선정했으며,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은 이제 과거의 유물일 뿐이다”라고 선언했다.
‘어모털리티’는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 그 자체다. ‘나이에 맞는’이라는 수식어는 의미가 없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는 연령층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제 마케터들은 더 이상 나이로 소비자를 분류할 수 없게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나이에 머물러 사는 사람들, 그들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소비하는가? 이 책은 어모털족이 어떻게 일하며 무엇을 소비하는지, 사랑과 결혼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들에게 종교는 어떤 의미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이들이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놀라운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 책은 나이의 개념이 모호해진 시대에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닥친 기회와 위기에 대해 매우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 어모털리티: amortality. ‘영원히 살 수 없는’이라는 뜻의 ‘mortal’에 부정을 의미하는 ‘a’를 붙여 ‘영원히 늙지 않는’이라는 의미로 만든 조어의 명사형.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
저자소개
「타임」지의 유럽 총괄 편집장이며 시사 및 사회 트렌드에 대한 기사를 주로 쓰고 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ler)」, 「포커스(Focus)」 등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활동했고 2010년 FPA 미디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기사상(Story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11년 「토탈 폴리틱스(Total Politics)」에서 선정한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풍조에 대해 ‘어모털리티(Amortality)’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2009년 「타임」지에서 ‘지금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 《어모털리티》에 어모털족의 특징과 위험을 모두 담았다. 그는 어모털리티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사는 시대 그 자체이며, 나이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재조명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목차
Chapter 1 나이의 혼란 : 나이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젊음을 사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쓰는 사람들 | 나이를 잊게 해주는 과학기술 | 나이에 대한 문화적 개념의 변화 | 과거 전통과의 분리가 낳은 결과 | 전통적 권위가 사라진 어모털리티 시대 | 영원한 생명에 대한 과학자들의 논쟁 | 불멸을 향한 제약업계의 열망 | 가짜 희망을 만들어내는 화장품업계 | 늙지 않게 해준다는 유명인사들의 약속 | 건강한 노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 과학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젊어지는 방법 | 나이에 대한 편견과 차별 | 나이 차별을 부추기는 미디어의 횡포 | 어모털리티는 나이에 대한 편견에 도전한다
Chapter 2 가족의 재구성 : 다양한 가족 형태가 생겨나다
나이 든 여성들의 불임치료 | 점점 더 나이가 많아지는 엄마들 | 유명인사들이 보여주는 가족의 재구성 | 가임기간을 늘이기 위한 과학기술 | 원하는 정자를 선택해서 엄마가 되다 | 선진국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 | 여성 어모털족에게 출산이 갖는 의미 | 공포관리 매커니즘으로서의 출산 | 남성 어모털족에게 출산이 갖는 의미 | 외동아이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 입양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족 형태 | 자녀의 독립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 | 어모털족 양육 방식이 갖는 함정 | 부모와 자녀 간의 새로운 경계 설정
Chapter 3 끝없는 사랑 : 사랑을 위한 어모털족의 모험
어모털족은 왜 사랑에 눈이 멀어버릴까 | 결혼은 더 이상 섹스를 위한 전제조건이 아니다 | 길어진 수명만큼 늘어난 섹스 수명 | 발기부전 치료제가 가져온 변화 | 섹스에 대한 이중적 태도 | 어모털족에게 섹스는 사랑의 동반자다 | 황혼의 이혼, 황혼의 카사노바 | 어모털족에게 섹스는 나이와 관계가 없다 | 어모털족은 사랑을 하면 나이에 눈이 먼다 | 가상세계의 또 다른 자아
Chapter 4 종교의 약화 : 더 이상 신을 귀찮게 하지 마라
종교가 질병과 노화를 극복할 수 있을까 | 종교의 자리를 채워줄 세속적 위안들 | 점점 약화되고 있는 종교의 영향력 | 종교의 약화가 사회와 문화에 미친 영향 | 죽음을 이겨내려는 투쟁과 종교의 역할 | 유대교인들이 어모털리티에 끌리는 이유 | 신앙과 과학을 조합하려는 새로운 종교들 | 새로운 치유법을 찾아 떠나는 여행
Chapter 5 치유 문화 : 희망이 가득한 여행
조건 없는 자기수용을 강조하는 치유 문화 | 치유 문화의 과잉이 낳은 결과 | 유명인사들의 치유 콤플렉스 | 정신건강을 위한 종교와 치유 문화의 융합 | 어모털적인 몰입을 통한 치유 | 어모털족 마인드가 갖는 한계
Chapter 6 일과 직업 : 은퇴하지 않는 사람들의 도전과 한계
어모털족으로서 계속 일한다는 것 | 비즈니스 추진력으로 작용하는 어모털리티 | 젊다는 것과 나이 들었다는 것의 충돌 | 일을 그만두는 것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 나이 든 여성 어모털족이 부딪히는 한계 | 바쁘지만 진지하게 일하는 어모털족 | 죽음에 순응함으로써 더 오래 일하는 어모털족 |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광
Chapter 7 소비와 나이 : 우리는 그럴 가치가 있으니까
선시티에서의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 은퇴자공동체에 대한 어모털족의 딜레마 | 어모털족이 마케팅업계에 가져온 혼란 | 소비에서 젊은 세대와 어모털족의 공통점 | 패스트패션이 선보이는 시간 초월의 미학 |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쇼핑 | 조용한 휴식보다 활동적인 휴가를 선택하는 사람들
Chapter 8 과학의 도구 : 어모털하게 사는 방법
생명연장 기술의 위험과 한계 | 노화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환상 | 젊음의 영약에 대한 제약산업의 열망 | 불완전한 과학을 둘러싼 딜레마 | 건강에 대한 개인적 관심과 산업화 | 건강관리를 꼭 돈을 주고 사야 할까 | 시간을 되돌리는 만병통치약은 없다 |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더 좋은 방법들 | 나이를 잊고 사는 삶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 |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