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와 팔로우
세상 사람을 크게 둘로 나누면 갑과 을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종종 볼 수 있는 계약서에 등장하는 바로 그 갑(甲)과 을(乙)이다. 갑은 명령하는 사람 이끄는 사람 선택하는 사람이고 을은 명령을 따르는 사람 이끌림을 받는 사람 그리고 갑에게 선택을 권유해야 하는 사람이다. 직장의 상사가 갑이며 교수나 상위 공직자 같은 사회의 지도층이 갑이고 가까이는 물건을 사는 고객이 갑이다. 많은 사람들이 갑의 자리에 서려고 노력하지만 실상 우리들 대부분은 몇몇 순간을 빼고는 대체로 을의 자리에 선 채 인생의 대부분을 살아간다. 팔로우가 의미하는 바처럼 상대방을 긍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걸어갈 때 우리는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팔로워들은 강요 대신 설득을 선택한 사람들이며 다툼 없이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동시에 이루어내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갑의 자리에 올랐을 때조차 이들은 그 조화로움으로 조직의 평화를 이끌어낸다. 팔로우를 추구하는 자들은 조화롭게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사람들이다. 세상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내는 사람들 역시 갑이라기보다는 을의 마인드를 갖고 팔로우를 추구하는 우리들 을의 팔로워이다. 행복의 길을 향하여 팔로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