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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사는 사람도 있어?
- 저자
- 한권 저
- 출판사
- 유노북스
- 출판일
- 2020-01-13
- 등록일
- 2020-02-19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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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비로 얻는 가장 확실한 행복이란?”
현금으로, 일시불로, 할부로 다양하게 소비를 즐겨라!
소비란 무엇인가? 나의 가치관, 자아, 희로애락을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이유와 만족을 따라 돈을 쓰고, 물건을 사들인다. 또 기뻐한다.
여기, 7명의 사람들이 모여 갖가지 물건을 굳이 산 이유와 그 가치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물건에 대한 만족과 후회부터 일시불과 할부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순간, 자꾸 지갑을 열리게 하는 마법 같은 힘인 허세에 조종당한 에피소드, 절약하지 않는 자는 고뇌할 거라는 공자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긴 이의 소비 효율에 대한 이야기, 절대 나만 살 수 없는 물건들을 소개하는 어떤 이의 부추김, 아끼지 않고 돈 좀 써 보겠다고 다짐한 이의 실천, 고민은 미덕이라고 여기며 물건 하나 살 때도 끊임없이 고민하는 마음까지 여과 없이 담았다.
“이런 걸 사는 사람도 있어?”라며 깜짝 놀랄만한 물건과 ‘맞아, 이건 꼭 사야지’라며 격하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물건을 이 책에서 한두 가지 이상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사람들이 왜 이 물건을 사고 행복해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대체로 만족하고 때때로 후회하는
지극히 사적이고 보편적인 소비 생활자들의 기록
‘다른 사람의 장바구니에는 어떤 물건이 담겨 있을까?’ 아주 사적인 영역이라 쉬이 들여다볼 수 없었던 누군가의 장바구니를 이 책에서 기꺼이 공개한다. 지극히 사적이고 보편적인 소비 생활자인, 이 책의 저자들은 ‘결국, 오늘도 나의 지갑을 열고야 말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 예정입니다’라고 되뇐다. ‘나를 위해 쓸 때는 뿌듯하게, 남을 위해 쓸 때는 화끈하게’라고 자신의 소비를 자랑하기도 한다.
물건을 사고 나서 항상 만족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분노, 슬픔, 즐거움도 함께 따라온다.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성비, 가심비, 존버를 열심히 따져가며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에 따라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물건과 함께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신을 발견해 나간다. 자본주의 시대에 소비는 자아실현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한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쥐꼬리만 한 월급에서 뗄 거 다 떼고 코딱지 같은 잔금만 남았어도, 눈에 불을 켜고 소비할 대상을 찾아 나서는 것은 어쩌면 나를 찾는 또 하나의 여정일지 모른다. 당신은 이 책을 읽다가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서로 이유는 달라도 소비하는 마음은 하나일 테니까.
저자소개
‘한권’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매일 아침 서교동에서 커피를 마시고, 생각을 나누고, 삶을 공유한다. 특히 서로의 소비 내역에 관심이 많은데, 이에 버금가게 자신의 소비를 자랑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깨달았다. 각각 다른 이유와 다른 만족으로 물건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소비란 무엇일까? 나의 가치관, 자아,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가장 적극적인 행위가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각자의 소비를 공유하며 알게 모르게 서로를 적극적으로 알아 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각자의 행복을 조금씩 공유해 온 사람들의 소비하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내가 이미 소비했거나 앞으로 소비할 물건들에 관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이런 걸 사는 사람도 있어?”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 있지만, 누군가는 격한 동지애를 느낄 것이다. 타인의 시선이 어떻든 다 필요해서 산 것이 아니겠는가. 단지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아서 사지 않았을 뿐.
목차
들어가며 “네, 이런 걸 샀습니다”
01. 충동은 충동구매를 낳고_ 남달리
멜킨 스포츠 트램펄린 세트 | 운동 기구를 사면 덤으로 따라오는 것
‘ㄷ’자 침대 테이블 | 좋을 듯 말 듯
인터넷 영어 회화 | 두려운 듯 재밌어
설리반 캐릭터 슈트 | 돈키호테에서 만난 나의 몬스터!
고양이 간식 츄르 | 언제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다냥
롤링 가죽 펀칭기 | 요정들은 사세요
아이린 지압 슬리퍼 | 왕복이 아니라 편도였다면
디즈니 공주 텐트 | 나에게 훌륭한 텐트가 있어
02. 할부와 일시불 사이에서_ 지온채
디지털 카메라 | 큰돈을 쓰고 싶은 취미가 있다는 것, 나는 그게 멋이라고 생각한다
노트북 | 죄책감은 할부 개월 수만큼
앤더슨 벨 코트 | 나는 브랜드를 덕질 한다
월세 | 55만 원보다 가치 있는 나의 체력과 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 | 지구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구독한 잡지
프라이탁 가방 | 에코 프렌들리, 취향일까 트렌드일까
빈티지 원피스 | 구제 숍에 발을 들이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 이미 사기로 정한 그 물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 취미도 운동처럼 돈을 내야 발전한다
위닉스 뽀송 제습기 | 굶는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든 곰팡이 번식
03. 지갑이 열리는 마법, 허세_ 우마왕
만두카 요가 매트 | 참요가인을 유혹하는 빨간 개구리
아웃도어 술병 | 대자연의 품에서 독주를 홀짝홀짝!
산토리 가쿠빈 | 술은 싫지만 하이볼은 좋아!
룰루레몬 요가 바지 | 땀 한 방울에 오늘도 룰루랄라
오버나이트 오트밀 | 별로 중요하지 않은 첫인상
차세르 무쇠 냄비 | ‘무수 조리’라는 신세계
알트라 트레일 러닝화 | 천군만마와 함께한 100킬로미터
훈옥당 인센스 스틱 | 향기롭고 쓸모 있게
04. 소금 같은 짠맛이 필요한 순간_ 홍슬기
에잇세컨즈 치마 |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 다시 마주친다
팝핑보바 | 2만 원이 아니어서 다행이야
운전면허 | 20대의 오너드라이버를 꿈꾸며
일서 | 외국어 문맹이 외서를 구입하는 이유
카라카라우오 컵라면 | 음식의 맛을 돋우는 추억이라는 조미료
크로커다일 속옷 세트 | 편하게 입고 편하게 살자
용산 이비스 스타일 | 어른의 생일날
서울 국제 주류 박람회 | 내년에 또 갈 겁니다
야채 막창 | 돈, 건강, 맛 중에 제일은?
아디다스 샌들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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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돈 좀 쓸 줄 아는 사람_ 구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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