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사
바둑 살인, 귀곡사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인생 역전 게임!”
인생 ‘모’아니면 ‘도’이지 않습니까.
이기면 당신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바둑 한 판 두실까요?
다호는 애인 은희가 소개시켜 준 새 일자리를 찾아 은희와 함께 차로 떠난다. 현대식으로 어느 저택, 그리고 저택을 중심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이 있는 한 외딴 관광지. 그리고 귀곡사궁(鬼曲四宮), 바둑판을 닮은 기묘한 주변. 다호는 첫 대면하는 그곳의 은희 오빠 민찬으로부터 점수를 따지 못하고 괜한 멸시만 받는다. 울적한 다호는 구멍가게 아줌마로부터 이곳에서 근래 열댓 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에 바둑의 한 귀퉁이처럼 서서히 궁지에 몰리게 되는 인물들, 불길한 소문과 바둑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호러 미스터리이다. 바둑을 좀 두신다면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할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