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소설가 킹슬리는 터너의 화랑에서 해상의 폭풍우란 그림에 반해 버렸다.
“어떻게 이런 명작을 그리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어느 날 어부 한 사람에게 폭풍우가 일거든 배를 태워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던 어느 날 배에 오른 저는 마스트에 나를 결박해 달라고 어부에게 말했습니다. 굉장한 폭풍우였습니다. 배에서 도로 내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결박을 당해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폭풍우와 마주 서서 그것을 피부에 느꼈을 뿐만 아니라 폭풍우가 제 몸을 감싸 안고 저 자신이 폭풍우의 일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듣고 있던 킹슬리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감동의 눈물만 글썽해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명작이 탄생하기에 우리는 명작을 통하여 작품의 감동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곁에 인류의 보물인 명작을 가까이 두고 때때로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