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바빌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다시 찾은 바빌론』은 흔히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 중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작품은(몇 가지 사실을 제외하고) 그가 파리에 머무를 당시 방탕했던 사생활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전적이다.
주식으로 젊은 나이에 부를 거머쥔 주인공 찰스 웨일즈는 한동안 호사스런 생활을 즐긴다. 그러다 한 순간에 모든 걸 탕진하고 쫓겨나듯 파리를 떠나게 된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옛 영광의 도시를 찾는다. 하지만 돌아온 그가 발견한 건 다름 아닌 환멸감이었다.
『다시 찾은 바빌론』은 피츠제럴드 특유의 낭만적이고 산뜻한 문체, 매력적인 작중인물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