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고치며 마음도 고칩니다
집을 통해 나를 만나고, ‘지금, 여기’를 온전히 살아가는 일!
“내 삶이 달라진 건, 아이러니하게도 매일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집’에서였다”
고치고 가꾼 지금의 집은, 내 삶의 태도이자 오늘의 마음이다!
보다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늘 갈등한다. 우울과 무기력을 떨쳐내기 위해, 우리는 늘 너머를 갈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용기를 통해서 비로소 삶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집을 고치며 마음도 고칩니다》의 저자 정재은 작가 역시 타클라마칸의 태양, 안나푸르나의 별, 바욘 사원의 미소 같은 것들을 만나야 나 자신을 오롯이 바라보는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자꾸 먼 곳으로 떠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 너머에서 찾은 답들은 대체로 내가 서 있는 ‘여기’에 잘 적용되지 않았고, 굳은 다짐들에도 삶은 그다지 쉬워지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삶이 달라진 건, 매일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집’에서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작가가 우연히 낡고 오래된, 작은 집을 만나 고쳐 짓게 되면서 스스로를 온전히 만나고, 삶이 담긴 집을 누리며,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은 에세이다. 대부분 집을 습관처럼 쓸고 닦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꾸미긴 해도, 그 안에 담긴 나를 찾아보거나 바라본 적은 없을 것이다. 닫아놓은 방에 있는 외면하고 싶은 과거와 한껏 꾸며놓은 공간에 놓인 욕망 같은 것들 말이다.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이 펼쳐지는 집에서‘과거와 미래의 수많은 나’를 만나며 ‘지금, 여기’를 온전히 살아가는 일은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된다. 지금의 내가 한없이 불만족스러운 사람들, 늘 특별한 무엇에서만 나를 찾는 사람들, 우울과 무기력을 떨쳐내고 진정한 평온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이사를 앞두고 새로운 삶을 설계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이 책이 모두에게 특별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