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자 김형석2020년, 만 백세 해의 첫 신앙에세이!“인격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은 더 높은 목적을 사모하게 된다. 그 목표에의 신념을 가지게 된다. 삶의 피안에 있는 영원!”불교에서는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를 ‘피안(彼岸)’이라 부른다. 당신의 피안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는 결코 추상적인 질문이 아니다. 당신이 살아 있는 근본적이고도 상세한 이유를 논증하길 요하는 이 질문은, 우리 삶의 본질에 대한 총체적이고도 압도적인 물음이다. 인간은 사는 동안 이 질문에 반드시 한번 스스로 답해야 하며, 그 답을 찾기 위해 홀로 신을 만나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믿고 받드는 일’, 신앙이다.
저자소개
철학자, 수필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랐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제3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고, 1947년 탈북, 이후 7년간 서울 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1954년부터 31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 1985년 퇴직한 뒤 만 100세를 맞이하는 지금까지 줄곧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같은 철학서 외에도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와 같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백 년을 살아 보니』, 등 서정적 문체에 철학적 사색이 깃든 에세이집을 펴냈다. 특히 첫 수필집인 『고독이라는 병』,은 피천득의 『인연』,의 뒤를 잇는 수필문학의 명작으로 평가받았으며, 이태 뒤에 나온 『영원과 사랑의 대화』,는 혼란스런 시대, 고뇌와 고독에 싸인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등대’가 되어주었고, 60만 부 판매를 넘기며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백수白壽를 맞아 일생 동안 써온 수상과 수필을 엮어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를 펴냈다. 2012년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그와 그의 오랜 벗 고故 안병욱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기려 양구인문학박물관 ‘철학의 집’을 개관했다.
목차
제1부 일의 목적과 가치 12신앙의 인생관 24인생의 목적지 35대화와 공존의 지혜 52신의 존재에 대하여 58제2부 신념과 신앙의 실천 72의미 있는 삶 79현대인의 신앙 91종교생활과 사회생활 105신앙과 인간관계 114제3부 진리에서 오는 자유 124성스러운 삶의 가치 134교회와 교회주의 158신앙의 진리로 가는 길 168제4부소중한 작별 인사 174사명을 상실한 신앙 182시간의 종교적 진리 187신앙인의 질문 204제5부신앙의 참의미 212가난하게 산다는 것 234비도덕적 사회와 양심 256종교, 꼭 필요한 것일까?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