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교도 없는 30대 여성이
퇴사하고 절에 들어간 이유는?
‘절’ 하면 예전에는 그저 종교적인 공간으로만 인식됐었다. 하지만 불교가 철학과 마음공부의 수단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지금은, 절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절은 일상을 떠나고 싶은 직장인, 마음의 정화와 비움을 경험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사색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직장인들이 ‘템플 스테이’를 하기 위해 휴가를 내어 절을 찾는다. 시끄러운 머릿속을 잠재우고,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절은 기꺼이 자리를 내어준다.
『서른세 살 직장인, 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는 평범한 직장인이 절에서 100일간 살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진정한 나를 찾게 된 여정을 그린 힐링 에세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우연한 기회에 우연한 인연을 만나 무려 100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깊이 있는 템플 스테이를 했다. 그 기간 동안 나락으로 떨어졌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었다.
저자소개
기업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 주변 사람들은 ‘노력 중독’이라고 부른다. 노력 중독자답게 직장에서도 몸 바쳐 일했으나 동료들 사이에서 소외당하고, 업무적으로도 존재가치를 부정당하기에 이르렀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 결국 퇴사를 선택한다. 본디 종교와는 아예 인연이 없었으나 잘 알고 지내던 심리학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절’로 찾아갔다. 스스로를 살리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뿐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절에서의 100일 동안 오로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스스로를 관찰하고 탐구해나갔다. 그러면서 서툴고 어설픈 자신을, 나와는 많이 다른 상대를,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삶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조금은 더 유연해졌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을 잘 살아가려 노력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지금 이 순간, 삶이 지치고 힘든 그대에게 도움이 되길
# 0일차 살기 위해, 그만해야 했다
PART 1. 멈춤, 생존의 갈림길에서
# 1일차 절에서 100일을 지내라고요?
# 2일차 쫄지 마, 겁먹지 마!
# 3일차 꿈 Ⅰ
# 4일차 3천 배의 힘
# 5일차 하기 싫은 마음
# 6일차 다행이다, 참으로 다행이다
# 7일차 내 마음을 지키는 게 먼저야
# 8일차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됨을 깨닫다
# 9일차 왜 이래~ 나, 만 배 한 여자야!
# 10일차 몸뚱이에 지배되지 않는 삶
# 11일차 산 넘어 산
# 12일차 걸레가 더러울까, 내 마음이 더러울까
# 13일차 여기는 불쌍하고 문제 있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니에요
# 15일차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 16일차 텅 비어 있는데 꽉 찬 기분
# 17일차 행자님 마음 열기
# 18일차 마음속 깊이 걸려 있는 것
# 20일차 오·행·시 -오늘의 가장 행복한 시간
PART 2. 어둠 후의 빛, 더없이 찬란한
# 21일차 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지은 결과를 받는 것
# 22일차 눈빛으로 하는 말
# 23일차 미움도 그리움이던가
# 24일차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내가 살아가고
# 25일차 용쓰는 껍데기
# 26일차 빨래하기 좋은 날
# 27일차 화가 아닌 복이 많아서
# 28일차 언제나 맑음
# 29일차 오르락내리락, 신비하고 신기한 롤러코스터
# 30일차 돈 주고도 못 배우는 것들
# 31일차 또 하나의 즐거움, 행자님과의 공부 시간
# 32일차 노력 중독
# 33일차 꿈 Ⅱ
# 35일차 음식을 대하는 자세
# 36일차 마음아, 몰라줘서 미안해
# 37일차 몰입의 힘
# 39일차 뭣이 중한지도 모르고
# 40일차 맛 좋은 대화
# 42일차 배가 찢어지게 웃어봤니
# 43일차 진정한 소·확·행
# 44일차 수행자의 너그러움
PART 3. 나와의 마주침, 시절인연(時節因緣)
# 45일차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46일차 마음의 파장
# 48일차 몸으로 하는 마음 공부
# 49일차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
# 50일차 미운 사람을 위한 기도가 먼저다
# 51일차 생각지 못한 것들에 따라오는 삶의 즐거움
# 52일차 괴로움이 또 다른 괴로움을 찾아
# 53일차 걸림 없이, 거침없이 날아올라
# 54일차 매일 입는 은혜
# 56일차 내가 웃지 못했던 이유
# 57일차 몸은 치장하면서 왜 마음은 돌보지 않나요?
# 58일차 발걸음의 철학
# 60일차 ‘허용’의 의미
# 62일차 부정적 감정의 재미난 발견
# 63일차 모든 것은 변한다
# 64일차 삶의 목표가 있어야 하는가?
# 65일차 이유 없이 웃기
# 66일차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 67일차 나만의 진정한 목표
# 68일차 꿈 Ⅲ
# 69일차 침묵, 나를 살리는 묘약
# 70일차 나의 고질적인 문제
PART 4. 지금 이대로, 화양연화(花樣年華)
# 71일차 나를 알아가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
# 72일차 존재에 대한 주목
# 73일차 상대에게 던진 화살은 내게 돌아온다
# 74일차 그 누구도 내게 상처 줄 수 없다
# 77일차 미운 당신은 내게 필요한 스승
# 78일차 통증 바라보기
# 80일차 따뜻한 겨울 온도, 18도
# 81일차 세상의 소리를 닫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 84일차 여러 가지 신념들이 깨지기 시작하다
# 85일차 절에서의 크리스마스
# 86일차 괜찮다, 이제 다 괜찮다
# 87일차 기적이 기적을 부르고
# 88일차 하라는 대로 했을 뿐
# 89일차 안팎이 같은가
# 90일차 정교하게 짜 맞추어진 각본
# 92일차 12월 31일
# 93일차 오늘이 나의 미래다
# 94일차 나에게 좋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다 좋은 것은 아니다
# 95일차 세상에서 가장 작은 키다리 아저씨
# 96일차 고독, 고립이 아닌 진정한 연결의 문
# 97일차 경전을 30회독 하고 보니
# 99일차 회향(廻向)
# 100일차 단 하루도 배우지 않는 날이 없었다
에필로그 오늘에 충실하며 삶을 가볍게 살아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