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있으세요?
네가 무엇을 원하든 지켜주고 외조 해 줄게. 그러니까, 괜히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날 믿고 따라와 주면 안 되겠니?
네가 내 부족함을 채워줬던 그때처럼 , 이번엔 아주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하고 싶다.
허망하게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들의 냉대를 받던 하린.
음침하고 키만 큰 외모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오던 은협.
어디서도 따스함을 느낄 수 없었던 빈곤함을
첫눈에 이끌린 서로에게서 채웠던 짧은 유년기의 추억만이 유일하게 행복을 느꼈던 시기였다.
찾기만 하면 해피 엔딩일 거라 믿었는데, 이게 웬걸?
어려워도 너~무 어렵고, 독특해도 엄청 독특한 그녀를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린이 친척에게 받은 상처.
현재 그녀가 원하는 인생과 느닷없이 나타나는 훼방꾼들.
둘은 서로를 제대로 감당해내며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