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우리가 살면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유언을 모집합니다”
[뉴욕타임스] 광고에 응답한 수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된 책
죽음을 앞둔 스물여덟 명의 편지에 담긴 진솔한 마지막 고백
사람이 가장 진실해지는 때는 언제일까. 그때가 되면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을까. 뉴욕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저자는 석사 학위 논문 주제로 이 질문의 답을 찾던 중 [뉴욕타임스]지면 한 귀퉁이에 350달러짜리 작은 광고를 낸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게 남기세요. 익명은 보장합니다. 당신의 비밀을 안전하게 보관해드릴게요.” 한 통이나 올까 하던 우려와 달리 하루에 일고여덟 통, 많게는 몇십 통씩 오며 뉴욕 사람들에게 수천 통의 편지를 받은 저자는 그들이 남긴 유언에서 비로소 그 해답을 찾는다.
누군가에게 충분히 사랑받거나 누군가를 충분히 사랑한 사람은 마지막 순간에도 아낌없이 마음을 고백했고,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후회하며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다. 이들이 남긴 마지막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지금 우리가 살면서 결코 놓쳐선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왜 우리가 지금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지, 솔직하게 내 삶을 고백해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저자소개
밀스대학(Mills College)에서 영어작문 석사 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에서 심리학 석사 논문을 준비하던 중 ‘인간이 가장 진실해지는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연구 주제로 삼은 뒤, 사람들의 유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수많은 문헌에서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자, 〈뉴욕타임스〉에 유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실었다.
택시 운전사부터 가정주부, 의사, 대학교수, 유명한 배우와 감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사연이 하루에도 수십 통씩 날아들었고, 죽음을 앞둔 이들의 마지막 편지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것, 때늦은 고백이나 잘못을 뉘우치고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들의 마지막 말을 기록하고 때때로 그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 있는 한 사람으로서 더 큰 감동과 깨우침을 얻게 되자, 이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가장 울림이 컸던 28개의 편지를 모아 이 책을 펴냈다. 저서로는 소설 《어린왕자의 귀환》이 있으며, 현재 베이징에서 심리학 작품 번역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죽음을 앞두고서야 마음에 떠오른 것들
1장┃ 시간이 남아 있다면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고
세상을 호령한 부자의 손에 남겨진 것
브로드웨이 극작가가 본 최고의 피날레
진실한 행복을 깨닫게 해준 단 하나의 가족
두 명의 아내, 두 개의 사랑
영화감독이 부인에게 전하는 마지막 작별 인사
가난한 남자가 가족을 지키는 방식
판타지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이유
부모님의 뜻대로만 살았던 피아니스트
동성애를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고해성사 속에 싹튼 마음
사랑을 증오했던 여자의 깨달음
신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수녀의 고백
여배우가 스포트라이트보다 그리워했던 것
2장┃ 시간이 주어진다면 후회는 남김없이 털어버리고
자신의 울타리 밖으로 나온 의사의 바람
한평생을 옭아맨 말뚝을 뽑는 일
백혈병에 걸린 꼬마의 마지막 소원
핵 전문가가 평생 후회한 일
수신인을 잃은 집배원의 러브레터
누구도 타인의 삶을 단죄할 권리는 없다
아이의 환청을 들은 엄마의 선택
트라우마로 얼룩진 어느 가장의 삶
환경미화원이 미처 치우지 못한 마음속 쓰레기
점잖은 노교수의 가려진 두 얼굴
월스트리트 주식 중개인의 충고
오해와 증오하는 마음을 내려놓은 택시 운전사
참전용사가 다리 말고 잃어버린 것
어느 신부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
마지막 편지┃ 이번 생의 종착역으로는 다시 돌아올 수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