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키다리 아저씨, 닥터 용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둔 밤.
하얗게 내린 첫눈처럼 찾아온 거짓말 같은 사랑.
장난스런 키스가 선사한 장밋빛 로맨스.
“실연에 대한 위안의 선물이 맘에 듭니까?”
터널에 갇혀 버린 척박한 여자의 삶.
흉터 난 그녀의 삶에 비상구가 되어 준 그 남자, 문지혁.
그리고 15년간 그가 걸어온 단 하나의 길이 되어 버린 그 여자 강해리.
“1997년 8월 15일 이후로 넌 나의 길이었어……. 강해리, 그날부터 난 너를 향해 죽 걸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