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인생 - 범우문고 242
휴머니즘을 표방한 일본의 철학자 미키 기요시의 『독서와 인생』. 전쟁과 독재로 치닫던 일본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꺾지 않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감옥에서 사망한 혁명적 사상가의 수필집이다. 1942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어떤 때에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때에는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철학의 입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60여 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뛰어넘어서 독서에 관한 저자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전적인 규격을 갖춘 문장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