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조현철은 역사와 현실 속에 내재하고 유전되어온 정치와 사회의 부패 구조를 수신의 형식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시 세계는 부조리한 체험의 기억들을 의식적으로 개혁하면서도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어떻게 되살려낼 수 있는지를 잔잔하게 호소하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나는 한 동안 무책임한 세상을 경계하느라 인간 밖에서 시를 만들었다. 인간 밖의 삶은 때론 고통이었지만 나는 그 고통을 사랑하였다. 하지만 지금 나는 세상의 가장 숭고한 진리는 단 한 번도 세상 밖에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러한 믿음이 현실화 될 수 있다면 그 날엔 내가 시를 쓰지 않으리라. 그날엔 시가 나를 쓰리리라. (2008. 12)
Ⅰ. 우리 모두 군자가 되어보세 / 주역의 지혜 / 권독서 / 군자의 양식 / 學界를 향한 개탄 / 진정한 배움 / 得智慧 / 典은 經 / 마음밭 농사꾼 / 유태인 교주들 / 학문 / 위정자 / 내 조국을 강간한 각하 / 暗君 / 無心 / 出家 / 이산가족 / 坐禪 / 淸水 / 국민의 경고
Ⅱ. 분수 / 감투에 눈먼 자들아 / 진정한 富의 가치 / 간흉들 / 선비의 기개 / 天用 / 상서의 교훈 / 不仁을 꿈꾸는 세상 / 인재등용의 正道 / 인과응보 / 마음 / 업보 / 진정한 영웅 / 지혜로운 사람 / 자살과 살자 / 청춘예찬 / 판단중지 / 그게 진리 / 거짓말의 쓰임 / 행복이란 / 인내 / 공자의 지팡이 / 오두막 선비 / 나는 누구인가 / 나그네 / 농부는 진리의 추수자 / 촛불 / 저 팔팔한 젊음 / 스승의 조건 / 도덕수양/ 군자의 미덕은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