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법의 역사
역사 교사, 법학 전문 저술가 부부가 함께 쓴재미있는 207가지 법과 역사 이야기인류 역사의 본격적인 시작에 ‘국가’가 있었다. 그리고 국가의 중심에는 언제나 ‘법’이 존재해왔다. ‘알쓸신잡 부부’를 자부하는 역사 교사 이염, 법학 전문 저술가 권필 부부가 함께 쓴 《1일 1페이지 법의 역사》는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의외로 집중 탐구된 적은 없는 ‘법의 역사’에 관한 207가지 이야기다.문자로 온전히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법인 함무라비법전부터 마그나카르타, 프랑스대혁명을 거쳐 민주주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민들의 축제 알메달렌 민주주의 포럼까지, 법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울렀다. 고조선 팔조법금부터 조선 시대의 신문고와 무원록, 오늘날의 미투운동, 난민법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속 법 이야기들을 두루 다뤘다. 홉스, 로크, 루소 등 이미 잘 알려진 이들뿐만 아니라 현실에 큰 영향을 끼쳤음에도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울피아누스, 그로티우스, 펜, 롬브로소 등을 소개했다. 국가보안법, 한미상호방위조약, 태극기와 인공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등 한반도의 분단 특수 상황에 관련된 이야기들과 캄비세스 재판, 아파르트헤이트, 샤리아법 등 영미권을 넘어선 세계적인 범주의 이야기들을 모두 다뤘다. 소크라테스 재판, 갈릴레이 재판, 나폴레옹법전, 미란다 재판 등 잘 알려진 사건들에 대해서도 역사적 관점에서 핵심을 짚었다.법을 중심으로 한국사와 세계사, 동서양을 넘나들며 역사의 주요 사건과 ‘법적 주목 지점’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1일 1페이지 법의 역사》를 통해 독자들은 수많은 이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피, 땀, 눈물의 집약체로 요약할 수 있는 ‘법’을 역사적으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역사 교사, 법학도가 자신들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함께 만든 교양인과 시민을 위한 ‘진짜 로스쿨’이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