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병원
병원은 환자를 가리지 않지만 성소수자는 병원을 가릴 수밖에 없다!
LGBTQ+ 모두가 안심하는 진료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성소수자는 병원에서 어떤 일을 경험할까? 성소수자가 병원에서 겪는 차별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국내 의료환경은 여전히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한편 의료인은 교육과정에서 성소수자 의료를 배운 적이 없기에, 성소수자 환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진찰하며 치료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개설된 〈성소수자 건강권과 의료〉 강의를 바탕으로 의료인이 어떤 태도와 지식을 갖고 성소수자를 진료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그동안 성소수자 의료를 연구해온 의사·활동가·연구자가 기초 지식, 문진 방법, 임상 정보 등을 제공하여 LGBTQ+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진료실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산부인과전문의를 수료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전문의,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와 성소수자 진료, 낙태죄 폐지 등 페미니즘 의료와 여성 건강권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고, 2018년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주간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함께 지은 책으로 『소녀 × 몸 교과서』 『우리가 만드는 피임사전』 『배틀그라운드』 『불편할 준비』 『의사가 말하는 의사』 등이 있다.
들어가며
1장 의료인을 위한 성소수자 안내서
2장 성별정체성과 성적지향의 진단 분류 체계 변화
3장 성소수자의 건강 격차와 의료 접근성
4장 차근차근 따라가며 만드는 성소수자 친화적 의료기관
5장 성소수자를 위한 정신과 진료
6장 트랜스젠더를 위한 호르몬치료
7장 트랜스젠더의 성확정수술
8장 성소수자의 성 건강
9장 성소수자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
10장 성소수자를 위한 건강검진
11장 아동·청소년 성소수자 상담
12장 의료인을 위한 성소수자 의료 교육
부록 성소수자 진료면담 시나리오
주·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