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하는 힘, 해내는 감각에 관하여
“하고 있다는 만족감에 나를 속이지 말라!”‘독립 광고사 신화’ 신철상 웰콤 퍼블리시스 전 대표가 말하는광고, 마케팅 그리고 일의 주도권을 잃지 않는 법“저자가 풀어놓는 광고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되게 하는 힘’의 위력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깨닫게 된다.” _최재붕 교수(성균관대학교 부총장)1996년 금강기획 공채사원으로 시작해 독립 광고사 웰콤 퍼블리시스 대표까지, 광고계의 입지전적 신화로 평가받는 신철상 대표의 첫 책으로, 26년간 광고와 마케팅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마케팅’과 ‘일’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목숨 걸지 마세요”로 유명한 맥도날드 캠페인 등, 누구보다 감각적인 광고 기획으로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 은사자상을 수상한 이력의 저자이지만, 정작 이 모든 탁월한 성과가 뛰어난 창조성보다 우직하게 ‘해내는 힘’에서 비롯된다는 자기 고백적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저자는, 모두가 ‘재능’, ‘실력’, ‘창조성’에 주목할 때 ‘되게 하는’ 태도에 주목하며, 완결을 목표로 한 진득함이 더 높은 일의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훌륭한 광고가 탁월한 ‘창조성’에서 탄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밑바탕이 되는 원동력은 단연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완결하려는’ 다양한 숨은 노력 덕분이고, 그 가치를 제공하는 ‘지휘자’가 오늘날 최고의 인재가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튀어야 살아남는다’는 오늘날의 지상 명제와 상충하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꾸준함과 해내려는 태도가 습관과 감각이 되고, 이러한 역량이 희소해진 시대에 개인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크리에이티브’가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는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겸손함과 진득함이라는 ‘올드한’ 가치가 오늘날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배울 소중한 기회가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