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
그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의 비밀!
양희은(가수), 남인숙(작가), 조세호(개그맨) 강력 추천!
굳어가던 내 머리를 말랑하게 만드는
노 개그맨과의 수다 타임
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늘 남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최장기 현역 개그맨 전유성. ‘개그맨의 개그맨’ ‘멘토의 멘토’로 불리면서 많은 후배들이 찾고 따르는 이. 그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자기 이름 앞에 ‘개그맨’이라는 말을 붙여 대한민국 예능 판에 새로운 장르를 열었으며 그밖에도 공연기획, 광고, 지역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창의성을 발휘해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심야볼링장’ ‘심야극장’의 아이디어를 냈고, 〈개나 소나 콘서트〉 〈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 〈산삼을 위한 음악회〉 〈코미디 시장 철가방극장〉 등 기상천외한 공연을 기획하고 성공시켰다. ‘괴짜의 천재성을 지닌(전 MBC PD 주철환)’ 전유성의 지혜와 웃음과 눈물이 집약된 인생 에세이집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이 그의 데뷔 55주년을 앞두고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리운 것과 보고 싶은 사람, 감탄한 일과 안타까운 일, 이루었던 일과 꼭 하고 싶은 일 등 70여 년 쌓인 삶의 편린들을 가까운 이들과 잡담하듯 툭툭 던진다. ‘예리하지만 놀랍도록 따뜻(작가 남인숙)’하며, ‘별처럼 빛나는 귀한 생각들(가수 양희은)’이 가득하다.
“나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어. 난 삶치야”라고 인생을 되돌아보면서도 여전히 “남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물음표를 붙이는 것이 즐겁다”는 전유성. 그의 말에는 삶이 막막해 보여도 호기심을 잃지 말고, 남들이 만든 틀에 얽매이지 말고, 가장 ‘나’답게 살아가다 보면 오히려 더 빛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매일 매일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첫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노 개그맨 전유성의 삶의 자세는 우리 마음속에 생겨버렸을지 모르는 ‘꼰대력’을 가지치기하게 해준다.
서라벌예술대학을 나와 영화기획, 광고 카피라이터, 방송작가 및 베스트셀러 작가 등 문화예술과 방송가를 넘나드는 아이디어맨으로 진로그룹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심야 볼링장과 심야 극장을 창안하고 청도에서는 ‘개나소나콘서트’를 기획하고 운영하였으며,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개그연예학부 교수와 철가방극장 대표를 맡기도 했으며 지금은 남원에서 활동 중이다.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어냈고, KBS [개그콘서트]를 최초 기획해서 공개 코미디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1994년 MBC 방송대상 라디오 MC/DJ 부문 우수상, 2004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컴퓨터, 1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등이 있다.
구라 경력 30년. 하루에 치는 일정량의 구라가 있어 그것이 양에 차지 못한다 싶으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식전 공복에 치는 구라보다는 식후에 치는 구라가 더 강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 1970년대 최고의 TV 인기 쇼 프로그램 [쇼쇼쇼]의 대본을 쓰기 시작하면서 구라의 세계에 입문. 그 후 연극,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 연출했다.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 사용했다는 건 익히 다 아는 사실. 우리나라 최초로 ‘심야 볼링장’, ‘심야 극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 현실화시킨 배후기획자이기도 하다. 국민이 낸 세금이 엉뚱하게 쓰이는 것을 무척 싫어해 세금의 10분의 1은 납세자 본인이 지정하는 분야에 사용되도록 하는 운동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만나 술을 마시며 도원결의를 했듯이, 성북동 모 술집에서 김관형, 이남훈, 소담출판사 이태권 사장을 만나 삼국지를 쓰기로 의기투합. 낮에는 여행을 하고, 밤에는 술을 먹으며 구라를 치는 즐겁고 신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