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바람처럼 2 (완결)
한눈에 운명을 알아보았다.
운명을 지켜야 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놓아버려야 했던 남자.
여자는 배신한 남자를 잊어야 했다.
그래야 여자를 바라보던 또 다른 남자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여자는 옛사랑을 지우지 못했고
새로운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모든 것을 포기한 남자가 살기 위해
놓아버린 사랑을 다시 찾아 붙잡으려 했다.
그런 남자를 끝까지 외면해야 했던 여자.
머무는 사랑이 되길 원했던 남자와
스쳐 가는 바람이길 바랐던 여자의 엇갈린 사랑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