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관계를 맺는 일에 상처를 받았거나 괴로워했던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과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심리학적 실천 방법을 다룬다. 심리상담가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고 현재 이아당(이미 아름다운 당신)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박대령 작가가 수많은 상담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저자 스스로 마음의 고통을 이기기 위해 도전했던 경험들을 이 책에 담았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관계를 맺는 방법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 더 나아가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관계 맺는 데 서툴러서 살아가는 것이 버겁고 고통스러웠거나, 대인관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본 적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 속에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법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심리치료의 흐름은 점차 관계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 등 ‘관계성’과 관련된 주제들이 많이 논의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도 관계 문제로 상담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실리적인 방법을 찾기 전에,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내 생각과 감정, 욕구를 잘 알아차리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가 분명해진다. 모든 관계에는 내가 있다. ‘나’로서 살아가기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온갖 위험과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과 만난다. 즉 인생은 각종 질병과 외부 위험물질,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투쟁의 연속이다. 그러한 투쟁 속에서 이 책을 통해 도움과 격려를 받는다면 용기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고, 경기도립병원 의정부의료원 정신과에서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수련을 받았으며,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알코올 의존자 재활치료를 담당해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 후 여러 심리상담센터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현재는 사회불안 자조모임인 이아당(이미 아름다운 당신)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불안증을 겪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온라인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미 아름다운 당신’을 비롯해 심리대화법을 배우는 ‘소울스피치’, 연극을 통한 마음치유 모임 ‘그린나래’와 부모들과의 모임을 진행하는 등 치유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심리적인 고통의 대부분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PART 1 관계의 시작인 나와 친구하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요 내가 필요한 것을 알아요! |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당신 | 나는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을 느껴요 | 미해결 과제 해결하기 나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수치심을 가르치는 사회 | 나는 부모가 원하는 아이로 살아왔는가? | 남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내 성격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두려움에 압도되는 사람들 | 마음의 상처를 바라보고 보살피기 |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소심한 것 같아요 | 나는 한 우물을 파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 새로운 창으로 나를 바라보기 나는 마음에 병이 있는 걸까요? 어둠을 없애려고 하는 사람들 | 사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매커니즘 | 정신병을 키우는 사회 | 문제는 '병'이 아니라 '소외' 내 발목을 내가 잡고 있다고요? 인간의 차단행동은 기억, 생각, 상상, 이미지 | 차단행동에서 벗어나는 방법 | 차단행동을 발견하고 이완행동으로 | 이완행동에서 감각으로 내가 나를 너무 학대하고 있다고요? 나를 찾아가는 거야 | 네가 그런 식이니까 | 내가 우울해지잖아 | 야단치는 나, 상전의 역사 | 내면의 상전과 하인이 손을 잡다 나는 나에게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을 잘 돌보며 살아온 사람들 | 나를 친절하게 대한다는 것 |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들이 하는 비교 |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이미 내가 잘하는 것만 챙겨도 충분하다 이미 변화하고 있고, 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 | 경험한 것을 소화하고 머무르기 | 숨쉬기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 바다의 출발이자 완성인 개울
PART 2 타인과 원활한 관계 맺기 약한 모습을 들키면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 약점을 보이기 두려운 사람들 | 약해 보이면 안 되나요? | 그래도 약하게 보이면 안 좋지 않을까요? | 다름을 이해해주는 공동체를 희망하며 지루하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 것 같아요 어색하고 지루한 건 절대 안 돼요 | 공허한 침묵과 비옥한 침묵의 사이 | 느리게 말할 때 풍요로운 대화가 된다 |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나누는 대화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남들을 웃기는 것이 중요했던 이유 | 웃음을 강요하는 사람들 | 우리는 평소처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 웃기는 것보다 편안한 게 더 좋아요 내 감정과 욕구에 충실하면 날 싫어할까요? Yes라고만 말하는 사람들 | No라고 말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나의 편안함과 욕구를 소중히 하는 실험들 | 안 주고 안 받는 관계에서 주고받는 삶으로 정말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나를 왜 싫어하는지 알고 싶어요 | 나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할 수 있다 | 활발하지 않으면 나를 싫어할 것 같아요 | 만남은 편견과 오해를 넘어선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넘어 친구 되기 양파 껍질 벗기듯 친해지기 | 힘든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기 | 서로 허물을 보일 수 있는 사이 타인과 잘 싸우며 친밀하게 살아가는 법 연인에게 집착하는 사람들 | 권위자와의 불화 | 마음 다스리며 풀어가기 | 타인과 싸우면서 함께 걸어가기 관계의 평등성을 지향하는 공놀이 대화법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탁구 대화법 | 축구나 농구 하듯이 강의하기 | 평등한 관계로 나아가는 대화
PART 3 주변 환경을 제대로 바라보기 천천히 걷는 당신이 만난 세상 자연에서 온 것들을 새롭게 경험한다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있는지 바라본다 | 숨을 쉬면 사람이 다르게 느껴진다 | 열린 만큼 쏟아지는 햇볕 부모가 서 있는 자리를 이해하기 부모는 날 정말 사랑했을까 | 나도 부모와 같이 행동하고 있구나 |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 그때 그 사람들은 나한테 왜 그랬을까? 같은 상황을 다르게 지각하는 사람들 | 성인의 시각으로 그때를 다르게 살펴본다 | '나'에서 시작된 관심이 '우리'로 더불어 살며 치유되다: 사다나 포레스트 이야기 나무 심는 공동체 '사다나 포레스트' | 진실한 교류의 중요성을 깨닫다 더불어 살며 치유되다: ‘이미 아름다운 당신’ 모임 이야기 사회불안 치유모임 '이미 아름다운 당신' | 속마음을 나누면서 이루어지는 '공감'
PART 4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한 방법들 긴장을 풀어주는 신체감각 알아차림 신체감각을 알아차리는 방법 | 신체감각을 잘 알아차리면 좋은 점 릴랙스와 멈풀연 명상으로 여기에 집중하기 지금 여기를 살도록 돕는 멈풀연 영상 |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마음을 치유하는 글쓰기 방법 방법 1_멈추지 않고 물 흐르듯 쓰기 | 방법 2_알아차림과 호흡, 허용하기 | 글을 쓸 때 몇 가지 주의할 점 | 존재를 허용하는 글쓰기의 힘 마음 성장을 위한 여가와 취미생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감각체험 | 불안이 심할 때 좋은 활동들 자신감을 회복하는 이미지 트레이닝 마치 그런 것처럼 행동하라 | 자연환경을 이용한 이미지 트레이닝 | 다시 날개를 달고 날아가기 떠오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 신체감각을 떠오르는 대로 말하기 | 환경자극을 알아차려 말하기 | 생각을 알아차려 말하기 | 감정을 알아차려 말하기 | 떠오르는 대로 말하기가 신뢰로 이어진다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을 웃기는 법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웃음의 심리학 | 웃기려면 솔직해야 한다 감정과 욕구를 잘 알아차리는 법 욕구를 잘 알아차리는 방법 |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것 |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 화를 제대로 다스리는 법 스스로 상처를 만드는 행동을 중단하기 | 강렬하게 솟구치는 화를 다스리는 법 |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 화를 표현하고 관계를 개선하기 | 상대방을 이해하고 연민의 감정을 갖기 잘잘잘 법칙으로 공감능력 키우기 공감능력의 첫 번째 비밀은 '잘 보기' | 공감능력의 두 번째 비밀은 '잘 묻기' | 공감능력의 세 번째 비밀은 '잘 말하기' | 공감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