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는 중국 역사 속에 존재했던 수많은 이질적 요소들이 전란과 이동, 정착의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섞이고 섞여 지금의 중국에 이르는 과정을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또한 중국 국내외 연구 성과, 초기 문명의 다원적 구성에 관한 학술 보고서 등을 두루 수록 하고 있다. 문명적 구성, 전란과 인구 이동 등의 딱딱한 내용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유명한 정치인 등을 통해 풀어가 흥미로움을 더했다.
목차
1. 개혁개방 총설계사 덩샤오핑의 고향 _ 쓰촨(四川)
쥐와 고양이에 관한 냉정한 관찰자들
‘황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의 자유로움
덩샤오핑의 개방 및 혼융混融의 사고
시인 이백李白과 소동파蘇東坡, 그리고 덩샤오핑
2. 책사(策士)들의 옛 고을_저장(浙江)
사오싱은 책사의 고향
막후의 책략가 저우언라이
심모원려의 문화적 기질
3. 귤이 탱자로 바뀌다_안후이(安徽)
중국의 ‘충청도’ 기질
조조曹操와 관중管仲을 낳은 경략가의 고향
주중팔을 일깨운 은자의 한 마디
산골에서 자라난 천재 비즈니스맨
4. 장강의 남과 북이 이렇게 다르다_장쑤(江蘇)
칼을 만들었던 어느 부부 이야기
비에트의 또 다른 흐름
항우와 유방, 〈초한지〉 영웅들을 낳다
5. 중국 지식인의 운명을 돌아보다_후베이(湖北)
분방한 상상력이 움트는 곳
이상주의와 낭만주의적 기질
현대판 굴원, 변화, 백아
6. 도연명의 시심이 무르익었던 곳_장시(江西)
궁벽하지만 평안했던 땅
주희의 관념적 철학도 낳은 곳
장시가 배출한 정치인
시진핑의 먼 뿌리도 이곳
7. 마오쩌둥의 고향, 굽힐 줄 모르는 사람들_후난(湖南)
‘영웅’과 ‘호걸’에 가려진 구석
삼묘三苗의 땅 후난
수신제가치국修身齊家治國의 표본
마오쩌둥과 후야오방胡耀邦
8. 바다를 향하는 가슴의 소유자들_푸젠(福建)
중원의 시각에선 늘 ‘오랑캐 땅’
이민移民 집단이 간직하는 속성
자유분방함이 낳은 해양海洋의 기질
9. 영남에 살아 숨 쉬는 혁명의 기질_광둥(廣東)
이질적인, 너무나 이질적인 광둥
비에트의 요소가 많이 보인다
마침내 왕조를 무너뜨리다
강렬함을 넘는 맹렬함
10. 바다로 나가는 툭 트인 땅_상하이(上海)
물고기 잡이 어살, 그리고 춘신군春申君
십리十里가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