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크리스마스이브, 미국 보스턴의 부유한 지역인 비컨 힐에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매섭게 분다. 그 바람을 뚫고 집으로 돌아간 렌톤 박사는 짜증스러웠던 하루를 회상하면서 화를 낸다. 자질구레한 일들이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환자이던 사람들이 다른 의사를 선택한 것 등이 그를 짜증스럽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그가 소유한 건물 중 하나의 세입자가 3개월간 집세를 내지 않고, 최후의 경고장을 보냈음에도 시간을 더 달라고 애원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딸이, 오래 전 죽은 친구의 편지를 가지고 그에게 다가온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주장을 소리 높여 외치다가 비참하게 죽은 친구의 편지를 오랜만에 읽은 렌톤 박사가 잠시 회상에 잠기지만, 그는 친구의 이야기는 이상주의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그는 다시 가난한 사람들의 교활함에 분노하는 자세로 돌아간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윌리엄 더글라스 오코너 (William Douglas O'Connor, 1832-1889) 는 미국의 작가이자, 문필가, 정부 관료였다. 미국 등대 관리 위원회 소속의 공무원으로 경력을 시작한 오코너는 사랑과 희망 등에 대한 다양한 소설과 에세이 등을 집필했다. 또한 여성 참정권, 노예제 폐지 등의 정치적 주장을 담은 에세이 및 정치 발표문 등도 유명하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