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행복의 파랑새는 있다

행복의 파랑새는 있다

저자
우탁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22-03-15
등록일
2023-02-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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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실제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그리 길지 않다. 우리가 길다고 착각을 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반복되고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짧고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이 순간순간은 적어도 내게는 정말 중요하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초당 460m정도로 알려져 있다. 삶은 이 순간에도 지구의 자전속도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흘러간다.

■ 죽음이 언제든지 당신을 찾아올 수 있음을 명심하라.
우리는 죽음을 머나먼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 죽음은 우리가 준비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죽음을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허망하게 죽음이 결정된 순간에서야 이렇게 죽음이라는 것은 삶의 막이 내리는 가장 큰 순서였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지 못한 삶을 아쉬워하게 된다. 행복하게 살아가기에 적합한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은 평소에도 이러한 죽음의 속성을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죽음을 인식했기에 삶의 소중함을 알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게 된다.

■ 삶의 목적을 알고 명확히 하라.
왜 이렇게 우리가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가에 대한 목적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돈이 될 수도 있고 출세가 될 수도 있다. 각자의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결국 그 최종 목적은 행복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 행복의 기준은 동일하지 않다. 사람들 모두가 추구하는 행복이 결코 나의 행복의 목적지가 아니다. 나의 행복의 기준은 내가 세우는 것이고 분명 남들과 다르다. 남들이 쫓는 그 행복을 나도 아무런 따져봄 없이 쫓다 보면 결국 나는 행복할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남들이 말하는 행복은 대부분 남과 비교하여만 알 수 있고, 거기서 남을 딛고 올라선 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세상에 중요한 것은 많다. 나를 즐겁게 하는 친구들, 직업에서의 성공,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 무엇인가를 남기는 일들 모두 의미 있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죽는 순간에는 의미가 엷어진다.
그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과 가족이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짧은 생애는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해진다. 그 행복의 기준에 중심은 ‘나’여야 한다. ‘내’가 행복하려면 좀 더 ‘내’ 가족들과 함께하라. 가족과 함께라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쓴다고 해도 헛되이 보내는 것이 아니다. 신이 만든 가장 큰 선물이자 기적은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해맑은 아이들을 키우고 추억을 만들며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의 자리를 그들에게 넘겨주고 떠나는 것은 대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다. 신의 뜻에 따르는 것이다.

■ 우리는 여행자이다.
우리는 지구, 이 곳을 잠시 머믈렀다가 떠나는 여행자이다. 우리 삶 자체가 여행자의 모습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여행은 우리의 삶의 본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은 아름답고, 낯선 사람들의 모습은 신비롭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가 언제까지나 우리가 있을 곳이 아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도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단지 여행지에서와 다른 점은 그보다는 여기 머므르는 시간이 더 주어진 것 뿐이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된 삶이겠지만 우리가 여행자로서의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지금 이 하루를 더 소중하고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 세상은 그렇고 그렇다.
세상에 기대하지 말라. 사람들은 충분히 자기 중심적이다. 권력을 가진 자는 그 권력을 계속 가지려고 하고, 부를 가진 자는 그 부를 더 키우고 지키려고 한다. 모든 일은 자기 이익을 위해 결정하게 된다. 동물과 식물들도 마찬가지다. 자기의 생존을 위해 모든 일에 자신이 우선이 된다. 이것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우리가 모두 그렇게 타고났기 때문이다. 그것을 탓하고 미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고뇌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차차리 그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다른 즐거움을 찾아 살아가는 것이 낫다.

■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마라.
우리는 늘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을 의식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깨닫게 되는 사실 중에 하나가 남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아온 삶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긴가민가하다가 죽기 직전에는 완전히 깨닫게 된다. 물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나이가 젊을수록 아직은 사람들과 더 어울려 살 수밖에 없기에 더욱 그렇다.
적어도 40대, 50대를 지나면서부터는 사람들에 대한 의식을 점점 줄여나가자. 내 삶의 기준은 내가 세우고 내 삶은 내가 평가하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서 살 수는 없다. 정작 남들은 나의 삶에 평가는 하겠지만 그들은 나에게 진정으로 관심이 없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듯이 말이다.

■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면 알게 된다.
누구에게나 마지막 순간은 결국 오고 만다. 죽음이 상상이 아닌 현실에 벌어지고 마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순간에 후회되는 일들이다. 그 순간에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주변사람들에게 고마웠다고 할 수 있다면 그 삶은 훌륭한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다면 무엇을 바라겠는가? 아무리 돈이 많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오르고 떠난다고 한들 후회하고 떠난다면 무엇인가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눈을 감고 딱 5분간만 지금 삶이 끝나기 얼마 전이라고 생각해 보라. 그러면 당신이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 무엇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빠르게 깨닫게 될 것이다. 또 무엇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쉽게 알게 된다.

■ 하루살이 2
내게 다시
생이 주어진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하루살이로 살고 싶다.

다시는 느껴보지 못할
단 한 번의

새벽이슬,
코를 간지럽히는 풀 내음,
한낮의 눈부신 햇살,
이내 말라버릴 눈으로
노을을 신비롭게
바라본다.

어둠은 솔직하게
죽음에 대해 말해 주었고,
차갑지만
이마와 볼을 밝혀준 달빛은
냉정하지 않았다.

또한, 신은 나와 멀리
떨어져서 계시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누구도 지나쳐버릴
풀잎을 안식처로 삼은 후
이내 무거워진 몸뚱이

너는 세상의
작은 미물이라고
말하는 친절한 별들의
가르침으로
짧았던 오늘 하루를
역시 짧게 정리할 것이다.

누구도 미워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았고,
말없이 나를 맞아준 그들과
말없이 지냈다.
나를 노렸던 위험들에 대해
애써 피하지 않았으며,
그저 미련하게 살아남았으나

좀 더 일찍 생을 마감하였더라도
자연의 섭리에 대해
원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하루 기꺼이
함께 해주었던
초면의 풀들과
누울 곳을 허락해 준 흙에게
한없이 감사해하며

백 년의 삶보다
행복했노라
처음과 마지막으로
내 삶을 사랑할 수 있었노라

살아있는
다른 이들에게 보내는

축복을 끝으로
깊은 잠을 청한다.

- 책 속에서 -

우탁 지음(글과 시, 총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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