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을 향한 열정
무한(Infinity)…
우리가 유한한 삶 속에서 일상의 자잘한 재미에만 빠져 무한을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이는 유한의 감옥에 갇힌 답답한 삶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한다면 유한과 무한이 뒤섞이고 어우러져 있는 이 세상에서 유한한 삶을 무한하게 살아보는 것도 참으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가 그렇게 살 수 있다면 하찮은 일상생활도 무한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순간과 공간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런 길을 헤겔과 칸토어는 학문적 체계를 통하여 제시했다면 장자의 철학과 화엄 철학은 우화와 설법의 깨달음을 통하여 열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