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산예와 북청사자
한국에 사자무(獅子舞)가 확실(確實)히 나타난 것은 저 유명(有名)한 최치원(崔致遠)의 《향악잡영(鄕樂雜詠)》 영오수(詠五首) 중의 하나인 산예시(?猊詩)는 이러하다. 신라(新羅)의 산예희(?猊?)는 수당(隋唐)을 경유(經由)해서 온 서역계(西域界)의 가작(假作) 사자(獅子)의 무용(舞踊)이며 그 무용(舞踊)에는 다분(多分)히 벽사사상(僻邪思想)이 포함되었으리라고 하겠다. 신라(新羅)의 산예(?猊)는 서역계(西城界), 좀 더 상세(詳細)히 말하면 서량(西凉)의 무기(舞伎)이던 것이 중국(中國)에 들어가 벽사사상(僻邪思想)을 가미(加味)하여 그대로 신라(新羅)에 수입(輸入)된 것이라고 추측된다.〈‘신라의 산예(?猊)와 그 계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