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다리 여인
# 일본 괴기 문학의 뿌리가 된 그 흥미롭고 놀라운 옛이야기의 세계
# 알려지지 않은 일본 옛 잡서들 속에서 보물과 같은 괴기의 원천을 캐낸다!
「일본 고전 괴기 앤솔로지」 전자책 시리즈는 일본 문학사의 주류에서 벗어난 옛 잡서들을 찾아내 오늘날 사람들도 흥미 있어 할 괴기담을 뽑아 우리말로 소개한다.
다만 근대와 현대의 책을 제외하고 그 이전 8세기 초반부터 12세기 후반까지인 중고, 12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초반까지인 중세, 17세기 초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인 근세의 책에서만 찾는다.
옛 잡서들 속의 괴기담은 문학적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문학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상상력은 더욱 자연스럽고 풍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없는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를 가진 이야기를 하나라도 발견한다면, 콘텐츠 창작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 시리즈의 본 목적은 이룬 셈이 될 것이다.
이름 모를 해적이 숨겨 놓은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설레는 기분으로, 괴기담을 좋아하는 독자들과 남다른 창작을 원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
지은이 다케베 아야타리
建部綾足. 1719-1774. 에도 중기의 국학자 겸 문학예술가. 히로사키 번의 명가 출신으로, 20살에 형수와 불륜을 저질러 집안에서 쫓겨났다. 이후 곳곳을 방랑하며 많은 문학가, 화가와 교류하며 단시부터 소설, 그림을 배웠다. 49살 때는 교토에서 국학을 가르쳤다. 중국 소설 「수호전」을 번안한 「본조 수호전」을 비롯해 「니시야마 이야기」 등을 지었고, 화집 「간요사이 화보」도 냈다.
지은이 호리 바쿠스이
堀麥水. 1718-1783. 에도 중기의 시인 겸 실록 작가. 가네자와 출신으로, 나카가와 바쿠로와 조쿄에게 단시를 배웠다. 이후 이세, 교토 등지를 돌며 시인으로서 실력을 쌓아가며 초기 바쇼의 시 작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단시중흥운동에 전력했다. 「배해몽구」, 「신허율」, 「게이안 태평기」, 「게이초 중기 외전」 등의 저서를 남겼다.
옮긴이 송나예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 졸업 후 출판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해 오카모토 기도 괴담서의 윤문과 번역 작업에 일부 참여한 인연으로 「일본 고전 괴기 앤솔리지」를 맡게 되었다.
책에 관하여 - 일본 옛 괴기담의 보물 창고
대나무 울타리
산속의 괴수
참마 아가씨
외다리 여인
농부의 우울증
심연의 방울 소리
무사와 나비
물렁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