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명상
지혜명상을 지속하면서 앞의 생각은 뒤에 일어나는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양극단을 떠난 것이 중도라고 생각했지만 중도에 대한 이해는 아련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수행 체험을 썼던 일기를 읽으면서 앞의 마음이 뒤의 마음에 영향을 주어서 중도에 대한 이해가 떠올랐습니다.
'저 사람은 나와 안 맞아, 저 애는 원래 그래, 원래 그런 사람이야, 내 성격은 원래 이래'
'너무 못 댔구나, 너무 불쌍해, 우울해, 슬퍼'
'너무 좋아, 너무 맛있어, 너무 싫어'
라고 생각했던 마음은 중도가 아니라 번뇌의 마음이 차지하고 있었을 때 했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도를 이해하는 마음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 도사리고 있는 양극단의 마음이 중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면 그것이 중도를 이해하는 지혜의 마음이었습니다. 중도가 아닌 마음을 알아차리면 양극단이라는 번뇌의 마음은 힘을 못 쓸 것입니다.
신구의 삼업 중에서 의업이 신업과 구업을 일으킵니다.
중도가 아닌 마음을 알았으니 양극단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만약 번뇌의 마음이 일어난다면 일어난 줄 알아차림 해야겠습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에서 삼업을 일으킬 때 바른 생각을 앞세워 바른 말과 바른 행동을 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생각에 대한 알아차림을 한 수행 체험을 전자책으로 소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