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살인 사건 7+1
미스터리 살인 사건에는 규칙이 있다.
반드시 피해자, 용의자, 수사관이 있을 것.
수학 교수인 그랜트 맥알리스터가 그 모든 규칙을 세우고 연구한 다음 완벽한 일곱 편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30년 전의 일일 뿐, 지금 그랜트는 지중해 외딴 섬에서 은둔자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야심 차고 똑똑한 편집자 줄리아 하트가 그의 집 문을 두드렸다. 줄리아는 그의 책을 재출간하고 싶어 했고 두 사람은 함께 옛날이야기들을 다시 살피기로 한다. 작가는 과거를 숨기고 편집자는 그 과거를 캐내려고 한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랜트가 남겨 둔 모순점이 예리한 편집자의 눈에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것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줄리아에게는 단서일지도 모르는, 풀어야 할 미스터리가 생겼다.
알렉스 파베시의 《미스터리 살인 사건 7+1》은 고전 추리 소설에 현대적인 반전을 더한 근사한 연애편지와도 같은 작품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 사실이 아니고 최고의 미스터리는 모든 규칙을 깨트린다는 점을 제대로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