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마존 에디터 선정 올해의 책!
정착하지도 탈출하지도 못하는 도시인의 향수와 욕망에 관한 인문학
우리가 지금 이곳에 살면서 잃어버린 것들은 무엇일까? 각박한 삶을 뒤로하고 자유롭게 탈출하고 싶은 욕망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토포필리아, 즉 ‘장소에 대한 본질적인 사랑’을 일깨우고 향수를 자극하는 세계 곳곳의 이색적인 장소들로 여행을 떠난다. 길모퉁이 골목에서 뉴욕의 빌딩 숲 사이, 아무도 살지 않는 도시를 지나 어린 시절 비밀 장소까지. 탐험의 낭만과 머묾의 의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책이다.
목차
서문
제1장 잃어버린 곳에 관하여
첨단기술이 빼앗은 것들 | 샌디 섬
도시의 이름에 담겨 있는 것들 | 레닌그라드
상실된 삶과 평화의 역설 | 아르니
종교와 소비주의, 그리고 권력의 야심 | 메카
가라앉은 섬이 남긴 생존의 지혜 | 뉴 무어 섬
도시와 자연의 공존에 관한 딜레마 | [시간의 경관]
갈팡질팡하는 지리학 | 아랄쿰 사막
제2장 숨어 있는 곳에 관하여
도시는 우리들의 놀이터다 | 미궁
자발적 고립의 심리학 | 젤레즈노고르스크
누가 이들을 땅 밑으로 내몰았나 | 카파도키아의 지하 도시
도시와 동물의 생태학 | 여우 굴
주거에 관한 상식을 깨다 | 마닐라의 북공동묘지
타인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다 | 노스 센티널 섬
제3장 주인 없는 땅에 관하여
자유와 경계 사이의 거리 | 기니와 세네갈 국경 초소 사이
영토에 얽힌 이기적 논리 | 비르 타윌
버림받은 사람들의 전쟁 | 나후아테리크
왜 그들은 정착할 수 없는가 | 트와일 아부 자르왈
방향상실의 공간 | 교통섬
제4장 죽은 도시에 관하여
도시는 기억을 먹고 산다 | 위테눔
왜 아무도 살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가 | 캉바시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한 도시학 | 기정동
서로 다른 종교가 만든 폐허의 도시 | 아그담
인간이 떠난 자리에 남겨진 것들 | 프리피야티
방치된 도시의 미학 | 시칠리아 미완성 고고 유적 공원
제5장 예외의 장소에 관하여
나라 안에 또 다른 나라 만들기 | 제이스트 공군 기지
창고와 예술이 만든 경제학 | 제네바 자유무역항
비밀의 장소를 만드는 완벽한 방법 | 브라이트 라이트
하늘의 주인은 누구인가 | 국제 공역
한 줌의 토지에 얽힌 욕망 | 자투리 공간
도시에 지친 사람들의 공동체 | 풍요의 마을
여성을 배척하는 수도원의 궤변 | 아토스 산
노예의 후손들이 되찾은 정체성 | 새싹 농장
게릴라들이 영토에 집착하느라 놓친 것들 | 콜롬비아의 FARC 통치 지역
야만의 도시를 만든 우리들의 무관심 | 호비오
제6장 고립 영토와 분열 국가에 관하여
국경 없는 세계의 유쾌한 미래 | 바를러나사우와 바를러헤르토흐
감옥으로 변해버린 국경 지대 | 치트마할
나만의 나라를 세우는 데 필요한 것 | 시랜드
제2의 영국은 탄생할 수 있을까 | 룬다 초크웨 연합 왕국
국가는 얼마나 더 세분화될 것인가 | 가가우지아
제7장 떠 있는 섬에 관하여
바다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왕국 | 부석과 쓰레기 섬
왜 가라앉을 섬에 부자들이 몰리는가 | 떠 있는 몰디브
지도를 바꾸려는 인간의 상상력 | 니프터크 P-32 분무식 얼음 섬
집에 앉아 세계를 여행하는 법 | 더 월드 호
제8장 일시적 장소에 관하여
에로티시즘의 지리학 | 호그스 백 레이바이
왜 항공사 직원들은 주차장에서 잘까 | LAX 주차장
일주일간의 유토피아 | 노웨어 축제
아이들의 비밀 기지에서 가상현실게임 심즈까지 | 스테이시네 골목
결론 | 장소를 좋아하는 생물 종을 위한 공감
감사의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