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푸른 수염, 그의 일곱 아내

푸른 수염, 그의 일곱 아내

저자
아나톨 프랑스, 샤를 페로, 총총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24-08-01
등록일
2025-01-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8MB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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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금기와 잔혹함의 이야기

참을 수 없는 호기심 그리고 추악한 진실의 민낯

‘제인 에어’, ‘레베카’, ‘이브, 프시케, 푸른 수염의 아내’ 수없이 반복되며 대중문화로 재탄생한 이야기의 원형을 찾아 나서다.

다락방에 갇힌 미친 여자와 위험한 호기심으로 진실을 찾아나서는 여자가 교차하는 이야기 속으로



전래 동화로도 유명한 샤를 페로의 '푸른 수염 이야기'와 아나톨 프랑스의 '푸른 수염의 일곱 아내'를 엮었습니다.



샤를 페로의 '푸른 수염 이야기' 중에서

“아무 소용없소.” 푸른 수염이 말했다.

“당신에겐 죽음뿐이니!”

그러자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반대쪽 손에 쥔 칼을 들어 올려 목을 베려고 했다. 불쌍한 아내는 그를 향해 돌아서서 죽어가는 눈동자로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간절히 청했다.

“아니, 그렇게는 안 되지.”

“기왕 가는 길, 천국에 일찍 간다고 생각해.” 그는 이죽거렸다.



아나톨 프랑스의 '푸른 수염의 일곱 아내' 중에서

그에게는 콧수염과 턱 밑 수염이 조금 있었고 볼 근처에 수염 자국이 남아있기도 했다. 당신이 그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훌륭한 신사는 생김새가 준수한 편이고 외적으로 위협을 줄만한 부분이 없었다. 그는 그저 남달리 늠름한 편이었고 그래서 좀 매서운 인상이기는 했지만 특별히 여성들이 그를 싫어할만한 효과는 없었다. 베르나르 드 몽트라구는 상당히 정갈한 사내로 키가 크고 넓게 벌어진 어깨에, 적당히 덩치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했다. 시골사람다운 습관이 몸에 익은 탓에 응접실이나 연회장보다는 숲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가 타고난 조건과 부유함에 걸맞지 않게 숙녀들을 잘 대접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었다. 너무 숫기가 없는 성격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수염 때문이 아니라 그의 수줍음이 문제였다.



푸른 수염은 무시무시한 연쇄 살인마일까요?

아니면 그저 수줍음이 많은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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