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카사노바 만들기 대작전
기획의도
전할 수 없는 그 말을 쥐고
나는 또 고민합니다
내 사랑은 오늘도
손 안에서만 구겨지는데
입 안에서만 굴려지는데.....
달이 비추면 우울이 새어나와요
달은 아름다운데 왜 나는 그렇지가 못하죠
달빛이 비추는 곳에 사는데
왜 현실은 그렇지 못하나요
기어코 달빛마저 나를 버리면
나는 어떻게 되나요
밤중에 산다고
햇빛을 모를 리 없듯이
힘든 이들이라고
사랑을 모를 리 없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짝짓기 경쟁은 치열하다. 최재천 교수의 말에 의하면 수컷종 중에 암컷 근처에 가보지도 못하고 죽는 비중이 거의 90%에 달한다고 한다.
인간이라고 다를까? 요즘 연애를 하는 2030세대들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출산율이 떨어진다.
무언가의 매력을 한가지라도 타고난 우월한 수컷 빼고는 다 도태되는 남자들은 자존감마저 바닥을 치고 자기 최면을 걸며, 여자를 대신 할 무언가를 찾고 거기에 적응하고, 그렇게 4050 독거노총각이 된다. 이 책은 나이 30이 넘어도 몽정을 하는 순진한 모태솔로 인, 그냥 숨이 쉬어지니 살아가는 김민수를 비롯한 도태되는 남성들이 솔로를 벗어나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코믹하게 그렸다.
좋아하고 보니 이 남자가 32년차 모태솔로였고, 좋아하다보니 내가 그 남자의 첫사랑이었다....
모태솔로 김민수(32)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연애 경험이 전무한 상태다. 맞선과 소개팅에서는 매일 퇴짜를 맞기 일수고 여사친에게 고백하니 손절 당해 차단까지 당하고 좋아하는 이성에게 다가가도 철벽에 상처를 받는다. 그렇게 그동안 번번이 실패를 겪으며 자신감이 바닥난 민수는 우연히 인터넷 광고를 통해 '픽업아티스트 학원'을 알게 된다. 연애 기술을 배우면 자신도 사랑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민수는 큰 결심 끝에 ‘러브액추얼리’라는 학원에 등록하게 된다.
학원에 첫 발을 디딘 날, 민수는 여강사 이지은(30)을 만나게 된다. 지은은 매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며, 학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사다. 그녀는 민수의 소심한 태도와 어색한 행동을 보고는 처음에 웃음을 터뜨리지만, 이내 그의 진지한 태도와 노력을 보고는 마음을 열고 지도하기로 결심한다. 수강 기간 동안 민수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자주 연락을 하곤 했던 지은이다. 같이 미용실과 옷집과 피부과 성형외과와 헬스장을 다니고 밥을 먹으며 실전같이 훈련을 하였다.
지은은 민수에게 자신감을 키우는 법, 대화의 기술, 그리고 여성의 심리를 이해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민수는 처음에는 서투르고 어설펐지만, 점차 지은의 가르침을 통해 변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민수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내면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민수는 썸을 타게 되는데 지은은 왠지 모를 씁쓸함과 자식을 보내는 느낌과 질투가 공존했다. 지은은 민수에게 연애기술을 가르치다가 민수가 가르친데로 했는데 갑자기 설레서 자신도 놀래, 정신 차리려고 자기 빰을 때리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민수와 지은 사이에는 강사와 제자의 관계를 넘어선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지은은 민수의 진지함과 따뜻한 마음에 끌리게 되고, 민수는 지은의 매력과 지혜에 매료된다. 하지만 지은은 자신의 직업적 위치와 민수의 발전을 생각하며 감정을 억누르려 한다. 민수 역시 자신의 감정이 지은에게 부담이 될까 두려워하며 고백을 망설인다.
어느 여름날, 학원에서 주최하는 야외 활동이 열리게 되고, 민수와 지은은 함께 팀을 이루어 다양한 활동을 즐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욱 깊어지며, 민수는 마침내 지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야외 활동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조용한 숲 속에서 단둘이 대화를 나누게 되고, 민수는 용기를 내어 지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지은은 잠시 망설이지만, 결국 민수의 진심 어린 고백에 감동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학원에서의 관계를 넘어 연인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민수는 지은과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자신감을 찾게 되고, 지은 역시 민수와의 사랑을 통해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민수와 지은은 서로의 사랑을 키워가며, 함께 새로운 추억을 쌓아간다. 민수는 더 이상 모태솔로가 아닌, 사랑과 자신감을 가진 남자로 성장하게 되고, 지은은 민수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들의 사랑은 여름날의 로망스처럼 뜨겁고 아름답게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