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노트
과연 ‘지성’의 시대라는 것이 존재할까?
지성은 옛것도 새것도 아닌, 항상 동일하다는 것이 지성의 본질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지성에는 논리가 존재하며, 이 논리는 지성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항상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논리에도 발전이 있다. 우리는 논리의 역사가 있다. 새로운 철학이 본질적으로 새로운 것으로 구성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논리의 발견이 선행되어야 한다면, 철학에 역사가 있듯이 지성에도 역사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