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그림책 마음 처방

그림책 마음 처방

저자
그림책을 읽는 어른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24-10-15
등록일
2025-01-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그림책 마음 처방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이야기



그림책 마음 처방은 기쁨, 슬픔, 사랑, 불안, 화, 자존감을 담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그림책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타인과 만나고,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로 인해 기쁘기도,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때론 화가 나거나 지치기도 합니다. 그림책은 우리의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게 해 줍니다. 그 감정들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무엇 때문인지 깨닫게 하며, 온전한 나의 감정과 마주하게 합니다. 그림책 마음 처방에 소개된 그림책을 통해 당신의 감정을 살피고,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7쪽

우리는 하루를 익숙하게 살아내지만 사실 하루는 힘이 세다. 가벼운 기대와 불안, 걱정이 비슷한 무게로 표지처럼 붙어 있다. 어린 다니엘이 잘 다려진 옷을 입을 때 구겨지는 구김과 같은 게 일상이라는 걸 어찌 알까? 삶에는 결이 많다. 마음대로 안 풀리는 하루에도 소소한 기쁨은 곳곳에 있다. 〈다니엘의 멋진 날〉은 그렇게 작은 기쁨들을 만나게 하는 책이다.



27쪽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게 당연하다. 나무는 흔들리는 게 일상의 삶인데도 불구하고, 시에서 등장하는 나무는 한사코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애쓰는 게 더 슬프다. 나무의 가장 끝머리 가지에 매달려있는 나뭇잎이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 흔들리는 잎으로 사는 건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건강한 나무다. 우리 인산의 삶과 흔들리는 나무도 인생과 같지 않을까?



62쪽

살다 보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한 일도 지나간 뒤에는 아무것도 아닐 때가 많다. 그러다가 생각지도 못한 기쁨들이 다가오기도 하고, 또 그것에 취해 있다가 보면 다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 뒤통수를 치기도 한다.





77쪽

사랑하는 대상이 사라지는 일은 모두에게 아픔이고 슬픔이다. 우리는 그런 아픔을 슬픔으로, 화, 분노로, 우울감과 무기력감 등으로 표현한다. 에반이 분노를 자신의 정원에서 표출했기 때문에 그의 분노가 누그러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이 나에게는 ‘정화의 과정’이 아닌 ‘폭력의 과정’으로 보였다.



83쪽

아이는 어른과는 다른 존재다. 책을 읽을 때도 다르다. 아이는 책 속에서 경험하고, 어른들은 책 속에 자신의 경험을 집어넣는다. 아이는 어른처럼 느끼고 판단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지만 아이와 어른은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아이가 본인의 세상에서 경험하여 느낀 것, 그래서 판단한 것들이 아이를 실제로 움직이게 한다. 아이의 세상은 이제 막 열렸고, 날마다 어렵게 그러나 새롭게 느끼며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88쪽

질투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정이다. 친구가 좋은 회사에 취직했는데 온 마음을 담아 기뻐해 주지 못할 때, 친구들과 만났는데 나만 소외되는 이야기를 할 때, 주식으로 어린 나이에 큰돈을 번 친구를 볼 때 등 질투와 빈번하게 마주친다. 만약 질투가 여우의 경우처럼 미움으로 번졌다면 나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질투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고, 그건 바로 누군가에게 사랑받은 기억이다. 타인으로부터 사랑받을 때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다. 사람은 자기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경험을 해봐야 비로소 주변 세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은 타인의 의도를 함부로 의심하거나 미워하지 않도록 도와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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